TOP

디지털뉴스 기사모아보기

조진욱기자
 조진욱 기자
""

정이한 자작극과 공범 그리고 한동훈의 참교육

지난 4월 부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시장 선거에 나왔던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출근길 유세를 하다 승용차 운전자가 던진 녹차라떼에 맞았습니다. 순간 넘어진 정이한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며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그렇게 그는 이틀동안 병원생활을 했고, 퇴원 이후 가해자를 선처해달라 호소했죠. 젊은 정치인 혐오를 멈춰달라며 새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잠깐 우려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은 또 정이한 후보가 패기로 이렇게 툴툴 털고 일어나서 오늘부터 이렇게 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응원해주고자 제가 요즘 구포시장이 핫하다고 그래서 같이 나왔습니다. 오늘 한 번 정이한 분위기 띄워보겠습니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저도 구포시장에 이준석 대표와 같이 왔는데 그만큼 열기가 뜨거운 곳에 온 만큼 저도 한 몸 불살라서 제대로 한 번 선고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음이 필요한 이곳 부산에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 그가 꾸민 자작극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정치테러라면 치를 떠는 부산경찰이 당시 사건을 들여다봤는데, 넘어지는 과정이 석연치않았고, 결정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가 입원한 응급실은 가족이 운영하는 온종합병원으로, 사건 현장과 10KM 넘게 떨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면 음료가 날아가는 그 순간이 딱 포착돼 있습니다. 음료를 이렇게 자세히 찍었다는 건 동영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이한은 현재 탈당하고 잠적한 가운데, 이준석 당대표도 상상하기 어려운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부산시민들께 사과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어제 보도된 정이한 전 후보 관련 사건에 관해 국민 여러분 특히 부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사 기관이 공개하고 보도한 내용대로라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중대한 선거범죄입니다. 사실 저희 KNN은 이 사건 직후부터 영상 확보를 줄기차게 시도해왔습니다. 다만 현장에는 영상 찍힐만한 건물이 없었고, 개혁신당 측에서도 영상이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저희 선에서 접촉할 수 있는 곳은 딱 하나 부산시 관제센터의 CCTV였는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영상을 외부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당시 방송 보도로 얻는 이익보다 정이한 개인 사익이 침해된다는 게 주요 이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테러 당한 부산에서 제3당의 젊은 정치인이 또 당했지만 부산시 공무원들은 침묵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실해진 건 앞으로 정치테러나 살인사건 등이 발생해도 부산시민들은 알권리를 보장받기 힘들어 보입니다. 공인의 영상을 요청해도 사익을 따지며 주지 않는데 살인범의 영상은 오죽할까요. 몇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처음엔 영상 공유를 거부하다가 구의회와 언론의 거센 저항에 결국 공개됐는데요. 그저 하나의 사고로 끝날 뻔했지만 영상 속에 담긴 어마어마한 폭발 규모 등으로 전국적 경각심이 번졌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목욕탕 보일러 기름 관리에도 체계가 생겼습니다. 이건 5년 전 부산 도시철도 영상입니다. 섬광이 번쩍이고 폭발음이 나오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합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인명피해가 이어질뻔했지만 당시 부산교통공사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개인정보를 알아 볼 수 있는 경우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영상을 모자이크 편집해서 제공할 경우 원본 영상과 동일할 수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판결은 지금 이야기와 맞지 않다는 게 법조계 시선입니다.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 6호 다 항목을 보면 공공기관이 작성하거나 취득한 정보로서 공개하는 것이 공익이나 개인의 권리 구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공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제2의 도시 부산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일어난 공인에 대한 정치테러라면 영상을 공개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드는 게 맞았습니다. 그저 개인정보라는 허울 좋은 보호막에 공무원들의 행정안일주의가 맞물려 일어난 행정 참사입니다. 이번 행정참사로 시민들의 알권리가 무시되면서 정이한을 뽑은 2만 7천여 명의 사실상 사기당한 꼴입니다. 부산시 공무원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한동훈 국회의원 : 그건 진실이 드러났었을 때 선거 결과에 많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서 그쪽(정이한)으로 갈 1.7% 표가 박형준 후보 쪽으로 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선거와 선거 관련해서 알려져야될 정보였어요. 왜냐면 그런 말도 안 되는 범죄적 행동이 있는 걸 모르고 투표를 한 1.7%는 그러면 만약에 그게 공개됐었을 때 그 표를 거기 주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사안을 도대체 당국이 언제 알았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 전후에서 뭔가 이런 식의 단서를 포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저는 이런 점은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교 안 문제점을 일침하는 넷플릭스 '참교육'이라는 드라마가 전국적 인기입니다. 교권이 무너지고 학생과의 유대감이 사라지는 지금. 교권국이 나서는 강력한 훈계에 공감하는 시청자가 많습니다. 이는 비단 학교만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행정이 제 역할을 못하고 그저 시민들의 눈을 막으려 한다면 세상은 더욱 삭막해지고 갈라질 겁니다. 뭘 이런 걸로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습니다. 세상을 바로 잡을 골든타임은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취재: 조진욱 편집: 박시현 그래픽: 이선연
2026.06.19

BTS와 부산시 오래된 단짝이었다

4년 만에 돌아온 BTS. 어마어마한 화력에 부산이 들썩들썩. 그런데, 부산이랑 BTS. 둘이 뭐야뭐야~ 지난주말 부산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죠. 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과 BTS 멤버들의 혼신을 담은 공연까지. 이번 공연 진짜 대단했습니다. 정국: YO 부산~ 제이홉: 오직 부산을 위해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BTS 공연 주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은 18만 명이 넘습니다. 외국인만 8만 8천명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만 명도 안 왔으니까. 그만큼 BTS 효과를 봤다고 생각해야곘죠. 그럼 이들이 와서 뭘 했느냐. 정말 많이 썼답니다. BC카드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5만 4천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해봤는데요. 공연주간 결제액이 직전 주보다 5.7% 정도 늘었답니다. 이게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3% 급증이라네요. 말만 특수가 아니었던 거죠. 진 : 오늘 이렇게 부산을 실제로 보니까 우리 아미들 반응이 정말 너무너무 뜨겁더라고요. 우리 아미들 항상 감사해요. 다만 월드컵대로와 가까운 출입구 쪽으로 팬들이 몰리면서 통제에 실패한 점은 뼈아픈 일입니다. 경찰들도 나섰지만 기본적으로 하이브의 현장 스태프 수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압사 위기를 느꼈단 증언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이브가 공식 사과했지만 부산만의 공연 매뉴얼 등은 고민해봐야하는 대목입니다. 어찌됐건 공연이 끝나도 보랏빛은 계속될 정도로 여운은 남아있습니다. 고향인 멤버부터 19년 부직샵과 엑스포유치공연, 월드투어까지. BTS와 부산은 긍정적인 특수관계입니다. 뷔: 옛투컴이후로 3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하는 공연인데요. 그때도 그렇고 아미들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 오늘은 우리 아미들이 더 예쁩니다. 슈가: 팀부산 기대해봐도 될까요. BTS에 힘입어 부산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가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부산과 BTS 서로 윈윈하는 존재가 되길 바라면서 아미분들도 나쁜 건 잊고 좋은 기억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RM: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여러분과 저희 그리고 이걸 보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여기만 존재하는 귀한 감정들을 마음껏 즐겨주시고 느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민: 저희랑 함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같이 나이들어갑시다! 취재:조진욱 편집:박시현 그래픽:이선연
2026.06.17

거제의 딸 리센느 원이, 장원급제급 금의환향

거제시청을 가득 메운 사람들. 그리고 아이돌 그룹 &apos;리센느&apos;와 다함께 한마디 외칩니다. <거제 야호!>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리센느가 누구길래 이렇게 공무원들까지 모두 나와서 국빈급으로 대우하는 걸까요? 리센느는 리더 원이와 미나미, 리브, 메이, 제나로 구성된 걸그룹입니다. 더뮤즈엔터라는 신생 기획사 소속으로 2년 전 데뷔한 따끈따끈한 아이돌입니다. 리더이자 맏언니인 원이는 거제 옥포 출신으로 나이는 22살입니다. 이 친구가 평소 거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온라인 예능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때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외쳤던 거제 야호라는 말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번졌습니다. 여기에 원이 어머니 단골 가게 등 거제 곳곳을 돌며 찍은 영상이 소위 대박났습니다. 원이 리센느 : 제가 거제를 너무 사랑하기도 했고 또 거제 출신 연예인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더 알려보자 내가 잘돼서 더 알려보자 했던 게 지금 이렇게... 거제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장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선거 직후 리센느를 시청으로 초대했고요. 멤버들도 정글돔과 케이블카를 돌면서 거제의 매력을 소개헀습니다. 아 거제시 일잘하네 아주 칭찬해! 원이 리센느: 멤버들 데리고 놀러온 건 처음이라서 약간 기분이 이상해요. 또 제가 공연만하러 왔지 풍경을 보여주긴 처음이거든요. 뿌듯한 느낌. 이만큼 좋다는 걸 말로만했지 보여주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뭔가 어깨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거제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김영삼, 문재인 같은 정치인이었는데요. 이젠 리센느 원이로 많이 젊어졌습니다. 거제가 자주 언급되면서 벌써부터 거제를 찾는 팬들도 많아졌습니다. 주요 관광지는 물론이고 맛집과 소소한 장소까지 매출이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이원구 서울 리센느팬(리마인) : 리마인분들이 원이가 추천해준 장소들 따라가겠다고 막 알아보고 휴가계획 잡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박난 신인 걸그룹과 물들어올 때 노저은 경남 거제시. 거제의 딸 정원이와 리센느. 오래오래 롱런해 거제의 명물이 되길 기대합니다. 거제 야호~ 취재: 조진욱 편집: 박시현 그래픽: 이선연
2026.06.05

[단독] 한달여 전 점검 했는데, 대형사고 난 롯데백화점

갑자기 무너진 천장. 쏟아진 물에 사람들은 혼비백산. 그런데, 여기가 백화점이라고요?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주말 오후 시간. 유니클로 감사제까지 진행된 터라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았습니다. 당시 백화점 근무자 : 갑자기 천장 무너지는 소리 살짝 들리면서 고객님들 다 소리 지르면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건 백화점 온도를 관장하는 공조장치. 냉각수가 흐르는 파이프의 볼트가 풀어지면서 순식간에 물이 쏟아졌습니다. 진짜 다행으로 바로 밑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천운입니다 천운. 백화점의 특성상 식품코너 같은 다양한 점포가 입점해 있어서 리모델링 공사가 많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집객시설이다 보니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 점검을 받습니다. 취재 결과 지난달에도 정기 점검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점검을 하면 기기 작동 여부 등을 살펴보지, 배관 등은 조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터진 배관도 지난 2007년 백화점 개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도 공조기실에서 설비 마찰로 연기가 발생해 손님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와 이거 완전히 사각지대네. 무섭다 무서워. 붕괴 사고가 난 시간은 오후 3시 3분. 출동한 소방은 추가 위험은 없다 판단했습니다. 그사이 지하 1층 사람들은 긴급 대피했지만 영화관 등 다른 층에 있던 고객은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백화점은 이후 단순한 시설 점검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번 천장 붕괴가 지진이나 화재 같은 긴급 상황이 아니고, 긴급 방송으로 고객이 한꺼번에 대피하다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당시 백화점 근무자 :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약간 재난 영화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백화점은 외부전문 기관의 안전진단이 끝난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하루 문 닫으면 영업 손실이 수억 원 대라네요. 점포들은 진짜 무슨 잘못입니까. 센텀점은 앞서 자금 위기를 맞았던 롯데가 매물로 내놓은 곳인데요. 용도상으로 백화점 외에는 별다르게 할 게 없다 보니 시장에서도 찬밥신세입니다. 안전에는 성역이 없습니다. 점검은 과해도 좋습니다. 대형 사고는 평생 역사에 기록된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취재: 조진욱 편집: 박시현 그래픽: 이선연
2026.06.01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 부산 북구갑 야호~

요즘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동네. 부산 북구. 북구가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리드립니데이. 부산 북구는 구포와 덕천, 만덕, 화명, 금곡 이렇게 5개 동입니다. 인구수는 26만 명. 선거구는 갑과 을로 나뉘는데, 보궐선거가 열리는 갑은 구포와 덕천, 만덕이고요. 화명과 금곡이 을입니다. 구포하면 떠오르는 곳은 단연 구포시장. 400여 년 역사의 유서깊은 전통시장인데요. 4천 명 넘는 상인들의 삶의 터전으로 끝자리 3일과 8일이면 장이 섭니다. 5일장이죠. 장날이면 4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몰리는데, 부산은 물론 김해와 양산까지 어우르는 교역의 장입니다. 부산 구포답게 국밥이나 구포국수 맛집도 많고요. 생필품이나 약초같이 없는 게 없습니다. 개시장도 유명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부산에 몇 없는 KTX 정차역인 구포역도 이곳 북구갑에 있습니다. 그나저나 구포역에 기차 좀 많이 늘라주이소. 부산역까지 갈라면 너무 멉니데이. 덕천은 서부산권의 핵심 번화가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인데다 먹거리부터 각종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한 데 있었다고 하면 뭐 말 다한 거 아입니까? 시험 마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모임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덕천에서 만나곤 했는데요. 지금은 상권이 많이 죽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만덕은 전형적인 주거단지입니다. 만덕은 1동의 구만덕과 2,3동의 신만덕으로 나뉘는데, 만덕터널 빠져나오면 위쪽이 구만덕, 아래쪽이 신만덕이라 보면 편합니다. 참고로 구만덕은 북구을 지역입니다. 신만덕은 30여 년 전 신도시처럼 개발된 곳으로 아파트가 많은 곳인데요. 알록달록 지붕이 반듯하게 있는 주택, 일명 레고마을도 이곳 신만덕입니다. 정치 지형도를 보면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지는 않은 곳입니다. 보수인 박민식 후보가 재선을,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진보정치인 전재수 후보가 3선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무소속까지 나왔으니 이거 쫄깃쫄깃한데? 이번 북구갑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18세 이상 선거인은 5월 12일 기준 11만 7천 명입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단연 만덕 2동으로 2만 1천8백 명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박민식과 한동훈 후보가 이곳 만덕 2동에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정우 후보는 만덕 3동에 사는데, 여기는 1만 5천 명입니다. 두 번째 많은 곳은 구포 2동으로 2만 4백 명입니다. 가장 적은 곳은 덕천 2동으로 9천 9백명입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유권자가 2천 명 정도 더 많습니다.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캠프마다 각자 필승 전략을 짜고 있죠. 6월 3일 웃는 사람은 누구일지 정말 기대됩니다. 언제 북구가 이렇게 주목 받겠습니까. 유권자 여러분 그냥 즐깁시다! 취재 : 조진욱 편집 : 박시현 그래픽 : 이선연
2026.05.28

발기부전제 17배? 불법 사탕 그라믄 안 돼!

한 가정집 안에 쌓여있는 사탕박스. 32알 들어있는 한 통에 무려 17만 원. 도대체 이 사탕이 뭐길래 이렇게 비싼 걸까요. 베트남에서 주로 파는 건데, 식품위생법상 국내에선 불법입니다. 타다라필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발기부전치료에 주로 쓰는 건데,이게 기존 발기부전제보다 17배나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남성들이 그렇게 많이 사갔다네요. 불법 캔디 판매자 : 99%가 남자죠. 아무래도 뭐 피로회복 발기부전이... 이 약의 부작용은 두통과 소화불량. 심할 경우 심근경색으로 숨질 수 있습니다. 불법 캔디 판매자 : 머리 아프다 소리는 몇명이서 했어요. 하는데 양을 반으로 낮춰서 먹으니까 또. 식약처가 집을 수색했더니,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까지 나왔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단속반 : 이 제품은 신제품으로 2025년 신제품으로 나왔다는 그제품인 거죠? 사탕 공급자는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 택배로 보내면 걸리니까. 인천공항에 입국해서 바로 우체국 택배로 모녀에게 보내는 수법을 썼답니다. 그러고 바로 베트남으로 돌아갔다네요. 참 치밀하다 치밀해. 이렇게 유통시킨 캔디만 10억 원 상당. 식약처는 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찌됐건 오늘의 결론. 그라믄 안 돼 불법인거 사묵고 그라믄 안 돼! 취재: 조진욱 편집: 박시현 그래픽: 이선연
2026.05.21

박민식에게 윤어게인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한달도 남지않은 선거 전쟁. 격전지는 단연 북구갑. 후보들도 할말 많다는데, 무슨 말하는지 함 들어보입시데이. 세 번째 주자는 박민식. 나이는 1965년생. 부산 구포 출신으로 서울대 나왔음. 직업은 전직 검사. 부산 북구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을 했고, 국내 역사상 첫 국가보훈부 장관을 맡았음. 한동훈, 하정우와 달리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해봤음. 정치 관록을 앞세워 다시 북구 민심 다잡는 중.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박민식은 여기 월남때기 구포시장 셋째아들 몇십년 몇십년 있으니까 내 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박민식의 강점은 북구 그 자체라는 점. 월남전 참전용사인 아버지에, 구포시장에서 장사하신 어머니까지 구포에서 초중고를 다 보낸 진빼이 북구인입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진심이 있는 사람 그리고 북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다른 두 분에 비해서는 박민식이 훨씬 탁월하다. 한동훈과의 관계는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같은 검사 출신에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나쁘지 않았지만 하필 같은 선거구에서 만났습니다. 특히 한동훈의 후원회장 정형근. 과거 박민식이 국회의원 될 때 맞붙었던 인물로 사이 정말 안 좋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정형근 의원하면 그 당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졌고 3선 최고위원 그 분을 물리치고 제가 공천을 따냈지 않습니까. 박민식은 우리가 키운 놈이다. 북구의 아들이다. 박민식은 한동훈을 내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죠. 한날 한시 맞붙은 개소식에 보수 어벤저스가 참석해 제대로 보수세를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된 거 보수 단일화는 꿈도 꾸지말란 입장입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우리 부산 사나이들이지 않습니까. 뭐 한동훈 후보는 아니지만 강남 사람이지만 서울에. 부산사나이 한판 붙자 그러면 정정당당하게 붙으면 되는 거예요. 한동훈 후보가 대구에 기웃기웃하다가 또 해운대에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갑자기 북구로 한 달전에 들어온 거 아닙니까. 명분도 주민들 입장에선 이해를 못하는 거죠. 저 사람이 왜 여기 나왔지. 박민식에게 붙은 꼬리표는 분당. 과거 북구가 아닌 경기도와 서울에서 출마하려 했던 이력 때문인데요. 고향을 버렸단 비난을 받고 있는데, 억울한 면도 있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분당을 나가려고 했던 그 자체는 북구주민 어르신들이 서운함을 가질 수 있죠. 그부분은 제가 변명을 구차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백배 사죄하고 영등포나 강서로 가게 된 이 부분은 완전 백퍼센트 당의 명령으로 간 겁니다. 박민식과 또 인연이 깊은 사람. 윤석열. 같은 검사 출신인데다 윤 정권 당시 보훈부 장관까지 역임했다 보니 친분이 깊은데요. 윤에 대해선 공과를 구분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같이 근무는 안 했지만 선거 캠페인 때 도와드린 적 있고. 형 동생 사이로 발전된 거죠. 인간적인 관계 저는 아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걸 떠나서 그 분에 대해서 공과가 있다고 봐요. 국가보훈처를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킨 거 아닙니까. 역사적인 평가가 우리가 긴 호흡을 두고 보면 내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결 상대인 하정우도 넘어야할 산이죠. 하정우와 특수 관계인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검을 놓고도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무죄추정의 원칙이 어떻네 저떻네 하면서 결국 대통령까지 된 거 아닙니까. 그러고 대통령 됐는데도 이미 기소된 것도 공소 취소하려고 특검이다 뭐다 하는 거 아닙니까. 특검을 만들어서 옛날에 검사들이 하는 거 보다 훨씬 더 자기들 입맛대로 1년 내내 하는 게 무슨 특별 검사입니까. 특검 독재죠. 박민식의 이번 선거 목표는 전재수 때문에 못했던 정책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것. 철도 지하화 같은 걸 꼭 이뤄내서 못다한 북구발전 꼭 이루겠단 심산입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아니 도대체 우리 국회의원 도대체 뭐했냐고. 부산역은 되고 부산진역은 되는데 구포역이 왜 안 됩니까. 원래 역사적으로 구포역이 핵심 역이거든요. 집 떠났다 다시 돌아온 북구의 아들 박민식. 그는 떠났던 국회도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 : 북구사람으로서 해야 될 일이 많이 있고 우리 북구주민들 기대도 많이 크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진짜 북구사람이니까 더더욱 북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미션을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다. 취재: 조진욱 편집: 박시현 그래픽: 이선연
2026.05.19

[단독인터뷰] 하정우에게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묻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전쟁. 격전지는 단연 북구갑. 후보들도 할 말 많다는데, 무슨 말하는지 함 들어보입시데이. 두 번째 주자는 하정우 나이는 1977년생 부산 사상 출신으로 서울대 나왔음 직업은 전직 AI 전문가 네이버에서 AI 센터장을 했었고,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을 맡았음. 이재명 대통령이 모르는 게 없다며 하 GPT라고 부름. 전형적인 공대 남자인데, 민주당의 끈질긴 구애로 국회의원 선거에 등판. 현재 서울 생활을 접고 만덕으로 전입.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어머니가 평소 때 저한테 전화를 잘 안하십니다. 니 우얄라카노 이러시는 거에요. 청와대에서보다 국회나 부산에서 할 일이 훨씬 많은 것 같다라고 말씀을 좀 드렸고요. 출마 확정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 출마 커트라인까지 청와대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여기엔 대통령의 총애도 한몫했습니다. 마치 연인을 보내는 심정이었을까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대통령님께 제가 부산 내려가서 부산 발전 시켜야 지방 주도 성장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도 제가 챙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 흔쾌히 웃으시며 어디 가서든 국익을 위해서 봉사하라 이렇게 하게된거죠. 그럼 북구갑이 어떤 곳이냐. 같은 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무려 3선이나 당선된 곳입니다. 전재수는 하정우의 고등학교 선배로 동아줄이죠. 시장 선거에 뛰어든 전재수를 후원회장으로 모시며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재수만큼 잘해야 된데이 재수 본 받아야 된데이 그만큼 전재수 후보가 엄청 잘했습니다. 그런 전재수가 이렇게 계획했던 일들이 있을거다 아닙니까. 그걸 그대로 물려받아서... 하정우의 강점은 든든한 정부 여당. 부산시장 후보와 대통령까지 핫라인이 있다 보니 예산 지원에 대한 걱정은 말도 말랍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제가 청와대 그리고 중앙정부와의 협업 구조가 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국가 전략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계획을 잘하면... 하정우의 상대는 박민식과 한동훈. 둘 다 전 정권의 장관 출신인데다 한 명은 재선 국회의원, 한 명은 1당 대표까지 했을 정도로 노련한 정치인들입니다. 이들은 하정우가 발 디디자마자 폭격 중인데요. 사상출신의 가짜 북구인이 북구 사람인 척 한다는 박민식의 공격. 이렇게 맞받아쳤고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95년에 사상구가 북구에서 분리가 됐습니다. 금곡부터 시작해서 사상 주례 엄궁 학장 전부 다 북구였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셀프 사면이라 불리는 공소 취소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동훈의 공격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생각은 뭐 본인이 편하신대로 하실 수 있는데. 말씀주신 이런 부분들 같은 경우는 국회에 가서 정말 제대로 국민여론 이런 것들을 확인해서 말씀드리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요. 오로지 지금 제 머릿속에는 북구 발전 어떻게 할 것인가... 보수 두 후보가 단일화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글쎄요. 어느 분이 더 쉽다 아니다를 제가 판단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하정우의 신고식은 호됐습니다.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악수 한 이후 손을 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와 유세하던 중 초등학생에게 오빠라는 말을 강요하면서 욕 많이 먹었는데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선거라는 걸 평생 처음 해본거지 않습니까. 현장상황의 대처능력이 당연히 부족했던 것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미숙함들에 대해서 제가 사과 말씀도 드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해야 되겠다는 걸 계속 배우고 있고요. 하정우의 꿈은 북구갑을 AI 거점으로 만드는 것. AI가 없어서는 안 되는 지금 교육부터 일자리까지 부산 북구를 AI 거점으로 만들어서 선도해 나가겠다는 심산입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대한민국 AI 교육 1번지를 실현하겠다. 어떤 일을 하던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북구를 초중고 외에도 일반인 직장인 어르신들 다 포함해서 인공지능 배우려면은 서울에서도 북구로 내려와야 한다. 아직은 40대. 셋 중 가장 젊은 후보 하정우. 공대남은 과연 정부 여당의 바람에 응답할 수 있을지 6월 3일을 한번 지켜보시죠.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 저는 평생을 뭔가 세상에 도움되는 걸 만들어왔고 실현해왔습니다. 기존의 정치와는 전혀 다른 정치 북구에 진짜 AI 시대에 정말 필요한 정치 발전에 필요한 정치를 한다라는 측면에서 미래를 지향하고 미래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두 후보 분과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하정우가 북구갑에 국회의원이 돼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조진욱 편집:박시현 그래픽:이선연
2026.05.15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