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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기자
 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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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못하는 게, 롯데자이언츠 투수 여성 팬 비하 논란

개막 전부터 도박으로 난리났던 롯데자이언츠. 팀성적도 바닥인데, 뭐라고요. 이번엔 팬 비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는 시작 전부터 주전급 선수들의 도박 파문으로 기강이 해이하단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결국 대표와 단장이 책임지고 중징계를 받기까지 했는데요. 팀 성적도 바닥을 치고 있는데, 이번엔 여성팬 비하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논란의 주인공은 올시즌 삼성에서 롯데로 이적한 최충연 투수. 서면에서 술에 취한 채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에게 타이어보다 못한 뚱뚱한 여성이라며 뒷담화를 이어갔습니다. 최 선수 옆에는 강속구 투수 윤성빈도 있었습니다. 최충연 롯데자이언츠 투수: 진짜 여 여 타이어, 00타이어 이거만도 못한 뚱녀가 와서... 확인결과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찍힌 거라고 합니다. 에라이 자슥들아 너거가 프로 맞나. 진짜 별짓을 다하고 앉았네. 치아라 고마. 지난해 있었던 일이다 보니 현재 롯데 구단차원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다만 두 선수는 이 일과 별개로 야구를 못해서 현재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프로야구는 벌써 1백만 관중을 돌파할 정도로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년 구단인 롯데는 우승은 고작 2번일 정도로 실력은 초라하지만 팬들의 낭만 덕에 먹고살고 있습니다. 물론 일거수 일투족 사생활이 공개되는 건 문제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욕보이는 건 잘못된 거잖아요? 롯데 구단은 두 선수 모두 반성하고 있고, 따로 사과헀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부모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보살펴줄거란 착각 버리시기 바랍니다. 취재:조진욱 편집:전성현 그래픽:이선연
2026.04.13

공사 제대로 안 할래? 푹푹 꺼지는 부산 도로

꺼지고 또 꺼지고, 공사만 했다하면 푹푹 꺼지는 부산. 내 진짜 무습데이 땅꺼짐, 싱크홀, 지반침하. 몇년 전부터 부산경남 지역 뉴스에 자주 등장한 단어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달리던 자동차가 울렁 울렁하더니 쿵 소리와 함께 꺼집니다. 바로 지반침하 도로를 밟은 겁니다. 최근 수영강변과 내성지하차도에서 지반침하가 일어났는데, 공교롭게도 만덕센텀 대심도 도로와 맞물린 곳입니다. 부산시는 지반침하 원인으로 대심도를 지목했습니다. GS건설이 대심도 공사 과정에서 토사를 되메웠는데, 봄이 되면서 이게 살짝 내려앉았다는 겁니다. 준공 당시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김효숙 부산시 건설본부장: 대심도 같은 경우에는 준공 나기전에 저희들이 정밀안전점검을 받았고 확인할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그런데 현장에서 만난 직원의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시간에 쫒겨 날림으로 공사한 예정된 사고라는 겁니다. 황당한 건 정작 토사 되메우기는 초기 점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야 너무 배짱 장사 아니가? 순살 날림으로 해도 못 막는 거네. 황당하네. 조사해봤더니 대심도 관련 지반침하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공사 구간 바로 위 주유소도 지반침하로 현재 GS건설과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GS건설은 대심도에 최첨단 기술력을 총망라했다 자평했지만 정작 기본이 무너진 셈입니다. GS건설은 시민들에게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지반침하 보강공사까지 다 마쳤다는 입장입니다. 대심도는 이번 지반침하뿐만 아니라 교통정체로도 악명 높죠. 이거 진짜 어찌 안 됩니까? 여기서 지반침하 이야기를 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곳. 바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구간입니다. 벌써 10번 넘게 일어난 땅꺼짐에 전봇대도 빠지고 자동차도 빠지고, 건물도 기울고 진짜 심각합니다. 언제 또 빠질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운전자들이 차량을 돌려 나갈 정도인데요. 부산시민: 도심 한복판에서 도로에 차가 2대가 꺼진다는 자체는 너무 안이한 공사를 하지 않았나. 시민들이 불안해서 이렇게 다닐수도 없는 도로를 만들어가지고... 대부분 SK에코플랜트 공사 구간에서 일어났는데, 이 회사. 부전마산선 공사 과정에서 토사붕괴 사고를 일으켰던 곳이죠. 뭐 부산은 어디 땅만 팠다 하면 다 사고네. 건설사들 진짜 이래 할 겁니까?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해운대와 사상을 잇는 대심도 도로를 또 만든다고 합니다. 그 돈만 2조 원짜리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참고로 사상의 한자말은 모래 사에 윗상으로 연약지반이 많습니다. 부산은 공포 실증 도시가 아닙니다. 더이상 부실 공사라는 오명 붙으면 시민들이 외면할 겁니다. 명심하세요. 취재:조진욱 편집:전성현 그래픽:이선연
2026.04.09

'한판 붙자' 부산시장 놓고 국민의힘 박형준-주진우 마지막 토론회

두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 정당마다 후보 선정이 치열한데, 이야 국민의힘 집안싸움 진짜 재밌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대진표가 이번주에 결정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전재수와 이재성 둘 중 적임자를 뽑고요. 국민의힘은 오는 11일에 최종 확정됩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뺏으려는 주진우와 지키려는 박형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데, 이거 완전 볼만합니다. 지금까지 2차례 토론회를 가졌는데요. 청년 일자리와 행정통합 등으로 맞붙은 1차 때는 탐색전으로 펼쳐졌고요. 북항 개발을 놓고 열린 2차전 때는 서로 간 날선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그게 주진우 의원께서 행정에 대한 경험 그리고 일을 해본 경험이 사실은 부족해서 그냥 의지만 갖고 열정만 갖고 일을 하겠다는 거죠.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시민들은 가르치고 교화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체감하고 공감해야 되는 대상이에요. 저는 상관없지만 시민들 앞에서 계속해서 뭐를 안 된다고 하시면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게 시장 아닙니까?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안 되는 걸 굉장히 많이 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3차전이 마침내 펼쳐집니다. 어디서 하냐. 바로 이곳 KNN에서요! 본선 진출 확정 전 마지막 토론회라 두 후보 모두 강하게 맞부딪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3차전 주제는 초고령사회 대응과 복지, 교육, 문화관광 이렇게 총 4가지입니다. 부산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이에 따른 복지비용도 상당합니다. 교육은 물론 동부산과 서부산의 격차도 심각합니다. 완전 민생과 밀접한 주제다 보니, 여기서 진짜 부산의 민낯을 아는 사람만 살아남는 거죠. 여기에 문화 관광 분야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사업이고 아주 밀접한 분야다 보니, 아주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나올 듯 합니다. 뜨겁디 뜨거운 마지막 국힘 경선. 오늘 저녁 6시 KNN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채널 고정. 누가 여기 팝콘 좀 주세요! 취재: 조진욱 편집: 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2026.04.07

<속보> 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김동환 신상공개

얼마전 부산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전직 항공사 부기장이 현직 파일럿을 찔렀는데, 살인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부산의 한 항공사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파일럿을 숨지게 한 남성. 경찰에 붙잡힌 이후에도 4명을 죽이려했다는 말을 서스럼없이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사관학교 출신 기득권에 피해를 본 피해자라고 호소했는데요.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니었지만 경찰은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일으킨 중대범죄로 판단했습니다. KNN은 경찰 결정에 따라 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합니다. 피의자의 이름은 김동환. 긴 머리에 건장하고 다부진 체격이 특징입니다. 직업은 전직 항공사 부기장입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지만 파일럿이 아닌 다른 보직의 장교로 근무했습니다. 운항 일정 관리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동환 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사람 인생을 함부로 파괴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서 제 할일을 했습니다. 퇴직 이후 보상금과 관련해 민간항공조종사협회와 소송을 진행해 패소했습니다. 앙심을 품고 조종사협회 공제회장을 살해하려 했습니다. 김동환 재판은 향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저쳐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추가 소식이 들리는데로 다시 전달하겠습니다. 취재:조진욱 편집: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2026.03.24

[충격] 삭발 현직 시장이 왜? 부산이 난리난 이유

기자들 앞에 선 박형준 부산시장. 준비된 의자에 앉더니 네? 갑자기 삭발을 한다고요? 박형준 부산시장이 아침 일찍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회에서 계류 중인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는 건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머리카락을 밀었습니다. 선비 이미지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삭박한 건 정치 인생에서 처음인데요. 주변에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민주당 원내대표도 약속했고 대표도 약속한 법안입니다. 약속을 지키십시오. 이야 박형준 시장 세게 나오는데. 아저씨 급입니다. 그런데 이 법이 뭐길래 현직 시장이 삭발까지 했을까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싱가포르나 상하이처럼 부산을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게 목적인 법안입니다. 부산의 장점인 물류부터, 문화와 관광, 금융, 첨단산업, 교육까지 부산의 체질을 다잡기 위해선 법적 규제를 풀어야한다는 게 주요 내용인데요.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이게 다 이 법과 시너지를 내는 사업입니다. 처음엔 북항에 카지노도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검토하고, 각종 세제혜택부터 예비타당성 면제까지 여러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결국 다 빠졌습니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은 여야할 것없이 법안을 발의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국회 상임위에서 계속 발목을 잡히는 거죠. 이 상임위 간사가 윤건영이라고 고향이 부산인 의원인데, 계속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이야기하면서 훼방을 놓았습니다. 그 이면에는 윤석열 정부 때 만들어진 법안이다 보니, 수도권 국회의원이 그냥 딱 막아서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형평성에 안 된다던 법안인데, 최근 비슷한 결인 전북과 강원 특별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보통 국회는 선입선출처럼, 먼저 들어온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는 게 관례인데,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황당하네. 이거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내로남불 아닙니까? 결국 부산은 패싱, 전북과 강원은 OK한 행태에 박형준 시장은 박 시장 표 법안을 발목 잡기 위해 일부러하는 정치 쇼로 판단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이건 정치의 도리가 아닙니다. 부산출신인 윤건영 위원장이 그동안 저희를 엄청나게 사실은 기만했습니다. 이 기만 행위를 그대로 두고본다면 그건 부산시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국회의원은 원래 윤건영 의원과 내일 면담을 통해 풀어나가려 했다고, 자신이 꼭 해냐겠단 입장입니다. 비정상적인 수도권 팽창으로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하지만 정치 셈법으로 발목잡는 수도권 국회의원들. 나라 살릴 골든타임 다 놓치고도 그때도 내 잘못 아니야 라고 말하실 건가요? 국민들은 그 이름 하나하나 다 적어두고 있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취재:조진욱 편집:전성현 그래픽:이선연
2026.03.23

<조기자의진짜다> 대구 딱 대! 친정 맞이 하는 아이파크 김홍섭 단장

날카로운 킬패스, 정교한 헤더, 압도적 공격력. 올시즌 1부 승격에 도전하는 조성환호 부산아이파크. 대구FC의 마스코트 리카를 키워낸 아버지이자 축구행정가 김홍섭 단장까지 영입하면서 파죽지세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3월 22일 홈인 구덕에서 친정인 대구FC를 맞이하는 김홍섭 단장을 만나봤습니다. Q. 부산 시민에게 명문 구단, 부산 아이파크의 축구를 돌려드리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김홍섭 부산 아이파크 단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A. 많은 축하와 함께 참 파격적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보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과 팬들께서 그만큼 간절하게 이 구단이 실제 체감할 수 있게 변화하길 바랐다는 것을 저는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축구행정가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에 오셔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우리 부산 아이파크가 앞으로 가야 될 혁신은 너는 네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자신이 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라. 구단은 그거에 맞춰서 지원하겠다 이런 선수들이 모여서 팬들의 응원을 받는데 저희가 더 안 나아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부산의 축구를 돌려드립니다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선수단의 선언이기도 하고요. 우리 프런트들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선수단 차원에서는 명문, 부산 아이파크의 팬들께서 당연히 누려야 할 공격적이고 품격 높은 축구를 부산 축구 팬들에게 K리그1에 돌아가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이고요. Q. 1부 리그 승격, 어떻게 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A. 제가 처음 취임하고 나서 선수단과 첫 미팅 때 부산, 우리는 우리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반드시 돌아간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K리그1의 베테랑 감독인 조성환 감독님 그리고 K리그1 감독을 거친 코치진 또 그 외국인 용병들, 뛰어난 외국인 용병들이거든요. 그리고 헝그리 정신으로 똘똘 뭉친 젊은 선수들, 이 선수들 11명 자기 스스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저희가 그 목표를 못 이룰 이유는 없고요. Q. 22일 일요일입니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 FC와의 홈 경기는 사실 단장님과도 굉장히 또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홈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A. 자연인 김홍섭으로서는 저를 축구 행정가로 키워준 대구 FC를 만나는 것이 참 묘하고, 좀 복잡합니다. 하지만 단장으로서 목표는 분명합니다. 대구는 우리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경쟁 상대입니다. 저의 사사로운 감상은 그 뒤에 좀 해보려고 하고요. 그래서 제가 이 방송의 자리를 빌려서 부산 시민들께 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2,500 원정석이 다 매진됐습니다. 그렇다면 원정 응원석이 꽉 찬다는 얘기인데요. 저는 축구가 가장 좋은 것이 팬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 가고, 또 함께 응원하는 몰입감 그건 어디서도 겪을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 일요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 오셔서 저희의 승리를 함께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오시는 만큼 화끈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3.20

[심층취재] 파일럿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

새벽시간 부산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범인은 항공사 부기장 출신 파일럿. 그는 왜 살인범이 됐을까 부산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남성. 알고보니 항공사에서 비행기를 모는 파일럿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곧바로 범인을 특정했고, 범행 14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범인은 부산이 아닌 인천에 사는 50대 남성. 전직 항공사 부기장이자 피해자의 전 직장동료였습니다. 그는 앞서 수도권에서 또다른 직장 동료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부산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렀습니다. 피해자들의 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간 건지, 조력자가 있는 건지 아니면 미행이라도 한 건지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경찰서에 연행될 때도 당당하게 들어온 범인. 왜 그랬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공군 카르텔의 피해자고, 할일을 했을 뿐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파일럿 살해 용의자: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때문에 할 일을 했습니다. 살인을 준비한 것만 3년. 4명을 죽이려 했다는 등 이런 말을 서스럼없이 쏟아냈습니다. 완전 미친 거 아냐? 사람을 죽이고도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그렇다면 그가 말한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은 무엇일까. 국내 항공사는 공군 출신 파일럿이 주류입니다. 군 출신 특유의 끈끈한 조직 문화가 있는데, 이 기득권 조직에게 암암리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을 저격한 범인. 알고보니 분야는 달랐지만 본인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었습니다. 항공업계에선 자체 인력 양성 비중이 더 높아져서 공군 출신 기득권이란 말이 없어진지도 오래됐답니다. 그는 직장동료들과 크게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험에서 계속 떨어졌고, 정신건강 의심 징후가 나와서 2년 전 퇴사했습니다. 항상 다른 동료 때문에 자신이 늦어졌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이상한 피해망상이 불러온 참사 아니냐는 이런 시각도 나옵니다. 진짜 흉악범인데, 이정도면 신상공개도 하고 사회와 격리하고 딱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경찰은 일단 사이코 패스 조사를 검토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범인의 말이 진실이든 아니든 살인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돌아가신 파일럿. 그리고 두려워했을 기장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취재:조진욱 편집:전성현 그래픽:이선연
2026.03.18

<조기자의진짜다> 박형준 주진우 부산시장 공천 파동은 쇼맨십?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는 단연 부산시. 앞서가는 여당에 뒤따르는 야당. 그런데, 집안싸움이 진짜 재밌네. 6.3지방선거가 이제 세 달도 남지 않으면서 각 정당마다 대진표짜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가 메인 매치인데, 국민의힘, 여기가 아주 재밌습니다. 국힘 소속으로 시장되고 싶은 사람, 박형준 현 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 딱 두 명입니다. 그럼 이 둘을 경쟁을 시킬 거냐, 전략적으로 한 명만 선택할 거냐인데요. 이 권한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들고 있는데, 여기 위원장이 이정현 전 의원입니다. 이 분 어디서 많이 봤죠? 예전 박근혜 대통령 때 그분 맞습니다.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 (지난 2016년): 저하고 손에 장을 지지기 내기 한 번 할까요. 그런데 이 위원장이 박형준 시장을 탈락시키고 주진우 의원을 선택하겠단 움직임이 딱 나왔습니다. 현직 박형준 시장은 바로 발끈해서 기자회견을 열었고요. 망나니 칼춤 같은 되게 센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3월 16일): 군복 입고 나타나서 칼 휘두르듯이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망나니 칼춤추듯이 마구잡이로 혁신 공천을 하면 이번 지방선거 못이깁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경선을 촉구했고요. 주진우 의원도 같은 생각입니다. 주 의원 입장에선, 괜히 양보받는 것보단 경선해서 이기면 되지 뭐 이런 자신감 아닐까요? 주진우 국회의원(3월 11일): 시장님 그동안 많은 성과내신 거 잘 알고 있고, 다만 멋진경쟁을 통해서 침체됐던 보수의 분위기를 살리고... 반발이 계속되자 이정현 위원장은 경선을 확정했습니다. 이거 한 발 빠져서 보면 흥행 위해 일부러 흘린 쇼일수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재수 국회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의 경선으로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전 의원으로 전략 공천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두 사람 다 원치 않아 그대로 갈 분위기입니다. 결국 흠집 내기 경선이 아닌 젠틀한 경선으로 미디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해 중도표까지 잡겠단 심산입니다. 전재수 국회의원(3월 17일): 이재성 후보께서 이미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부산 전역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저는 온당하다... 어차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거두고 있으니 급할게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정당 지지율이 역대급으로 기울이진 상황 속에 지역 민심은 어떻게 흘러갈지. 각 정당의 수싸움이 벌써부터 6월 3일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중요한건 누가 되든 제발 부산 좀 제대로 키아주이소! 취재:조진욱 편집:전성현 그래픽:이선연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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