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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소 붕괴 사고 “추가 발견 3명 사망 추정”…“구조 작업에 만전 기할 것”

손예지 입력 : 2025.11.07 11:27
조회수 : 385
울산발전소 붕괴 사고 “추가 발견 3명 사망 추정”…“구조 작업에 만전 기할 것”
울산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출처: 연합뉴스)

보일러타워 1981년 준공, 2021년 가동 중단
철거 작업 중 붕괴 사고 발생
소방당국 “3명 구조…사망 추정”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7명 가운데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 3명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내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시설은 1981년 준공돼 2021년 가동이 중단된 노후 설비로, HJ중공업이 철거 공사를 시행하고 코리아카코가 하도급을 맡아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철거를 위한 ‘취약화 작업’(기둥 등 구조물 절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작업자 9명 중 2명만 사고 직후 구조됐습니다.

이후 소방당국은 수색 끝에 매몰자 3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7일 “매몰 노동자 7명 중 3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라며 “구조된 3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열고 구조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영훈 장관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남은 매몰자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소방청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안전보건공단에 트라우마 센터를 통해 부상자와 목격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구조에 나서달라”며 “발전소 건설·해체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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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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