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행복한 책읽기] “천천히 달리는 연습”…손미영 교장이 전한 ‘천 개의 파랑’의 위로
노경민
입력 : 2025.12.22 14:53
조회수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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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로봇의 시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부서진 로봇 ‘폴리’, 느린 마지막 경주
상처를 안고 다시 흐르는 가족의 파도
손 교장은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교육을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소설은 AI와 로봇이 일상화된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실수로 감정을 갖게 된 휴머노이드 ‘폴리’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폴리는 경주마를 빠르게 달리게 하는 기수 로봇이지만, 스스로 낙마를 선택하며 말에게 마지막 순간의 행복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배우의 꿈을 접은 어머니와 전동 휠체어에 의지하는 딸 은혜, 그리고 로봇을 사랑하는 딸 연재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삶을 함께 담았습니다.
가족은 부서진 폴리와 부상으로 안락사 위기에 놓인 경주마를 다시 경기장에 세우며 느린 마지막을 선물합니다.
손 교장은 ‘천 개의 파랑’이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행복이 아님을 전해주는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처와 아픔은 행복한 기억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손 교장은 이 책이 미래를 불안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설은 우리 모두에게 천천히 달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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