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테마스페셜] 1500년 숨결 ‘한산모시’…전통에 새 바람을 담다
박종준
입력 : 2025.06.02 09:29
조회수 : 521
0
0
1500년 전통의 손길
생활 속으로 확장된 모시
교육·전승으로 잇는 내일
새벽 모시풀밭을 오가는 발걸음 속에서, 바람이 스미는 얇고 투명한 직물이 손끝으로 짜여 나옵니다.
모시는 빨아 입을수록 윤기가 더해지는 여름 옷감으로, 잠자리 날개처럼 고운 실에 정성과 인내가 깃들었습니다.
마을 어머니들은 ‘모시째기’와 ‘모시삼기’로 줄기를 치아로 쪼개고 한 올씩 잇는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갑니다.
기후와 바람, 습도 조건이 맞아야 자라는 모시풀은 서천에서 1년에 세 번 수확되고, 손으로 속살만 고르는 태모시 작업을 거칩니다.
한 필이 완성되기까지 약 4000번의 손길이 닿는 공정은 ‘시간을 짜는 기술’로 불립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는 인간문화재 방연옥 명인의 손끝에서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은 옷을 넘어 가방과 액세서리, 소품으로 변주되며 현대의 감각과 만나는 중입니다.
학교와 공방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실을 만지고 배틀을 다루며 전통 섬유 수업으로 전승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산모시는 서천의 바람과 장인의 땀, 여인들의 손끝이 엮어낸 삶의 태도이자 오래된 미래로 남아 있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도심 한복판 까마귀들의 공격...신고 건수도 '껑충'2026.06.23
-
부산 또 70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3명 부상2026.06.23
-
"수돗물에서 냄새" 창원시는 끓여마시라는데...2026.06.23
-
전재수 부산시정 정무라인 윤곽...핵심 키맨은?2026.06.23
-
'5명 사상' 차량 돌진 사고현장...시민들 추모 잇따라2026.06.22
-
중장비 타이어 폭발 사고...중고사용 늘면서 '시한폭탄'2026.06.22
-
정이한 테러 자작극 파문 확산...'사당화' 논란까지2026.06.22
-
<단독>산림훼손하는 모래흙 투기...경찰은 수사 중단 '왜?'2026.06.22
-
가격폭락 작물..자구책*판로찾기 안간힘2026.06.21
-
승용차 인도 돌진, 5명 사상2026.06.2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