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테마스페셜] 1500년 숨결 ‘한산모시’…전통에 새 바람을 담다
박종준
입력 : 2025.06.02 09:29
조회수 :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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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통의 손길
생활 속으로 확장된 모시
교육·전승으로 잇는 내일
새벽 모시풀밭을 오가는 발걸음 속에서, 바람이 스미는 얇고 투명한 직물이 손끝으로 짜여 나옵니다.
모시는 빨아 입을수록 윤기가 더해지는 여름 옷감으로, 잠자리 날개처럼 고운 실에 정성과 인내가 깃들었습니다.
마을 어머니들은 ‘모시째기’와 ‘모시삼기’로 줄기를 치아로 쪼개고 한 올씩 잇는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갑니다.
기후와 바람, 습도 조건이 맞아야 자라는 모시풀은 서천에서 1년에 세 번 수확되고, 손으로 속살만 고르는 태모시 작업을 거칩니다.
한 필이 완성되기까지 약 4000번의 손길이 닿는 공정은 ‘시간을 짜는 기술’로 불립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는 인간문화재 방연옥 명인의 손끝에서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은 옷을 넘어 가방과 액세서리, 소품으로 변주되며 현대의 감각과 만나는 중입니다.
학교와 공방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실을 만지고 배틀을 다루며 전통 섬유 수업으로 전승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산모시는 서천의 바람과 장인의 땀, 여인들의 손끝이 엮어낸 삶의 태도이자 오래된 미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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