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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2030년까지 100만 명 AI 직업훈련…노동시장 전 단계 역량 강화

박동현 입력 : 2025.12.18 13:07
조회수 : 131
정부, 2030년까지 100만 명 AI 직업훈련…노동시장 전 단계 역량 강화
자료: 고용노동부

AI 진입·활동·전환기별 맞춤 훈련 확대
5년간 2,500억 투입…청년·중장년 모두 지원
기업 수요 연계해 취업·전직까지 연결

정부가 2030년까지 노동시장 참가자 100만 명 이상에게 인공지능(AI)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대규모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노동시장 AI 인재 양성 추진방안’, 이른바 ‘AI+역량 업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AI 전환 시대에 대비해 노동시장 진입기, 활동기, 전환기에 있는 국민 모두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종합 대책입니다.

정부는 내년 직업훈련 예산 약 2조7천억 원 가운데 2,500억 원가량을 AI 훈련에 투입해 23만 명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총 100만 명 이상에게 AI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청년 구직자 등 노동시장 진입층을 위해서는 AI 기초 이해부터 직무 활용, 솔루션 개발까지 단계별 ‘AI 역량 향상 모델’을 제시하고 훈련을 확대합니다.

내일배움카드 일반 훈련 과정에 AI 기초·활용 교육을 늘리고, AI 원격 훈련 과정도 대폭 확충합니다.

대표 청년 훈련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은 분야별 AI 엔지니어 양성 과정으로 개편되며, ‘KDT AI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엔지니어 1만 명을 육성하고 참여 수당도 인상합니다.

AI 훈련 수료자를 채용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 지원도 연계됩니다.

이미 노동시장에 진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AI 훈련 희망 중소기업 발굴–훈련 수요 진단–맞춤형 훈련’으로 이어지는 패키지 지원이 이뤄집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중소기업 AI 훈련확산센터’를 지정해 기업별 AI 전환 수준에 맞춘 교육을 제공합니다.

중장년층을 위한 AI 재교육도 강화됩니다.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을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폴리텍대학 중장년 특화 과정에 AI 기초 활용 교육을 포함하는 등 경력 전환을 지원합니다.

정부는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피지컬 AI 실습실’ 4곳과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20곳을 새로 지정하고, AI 교·강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상반기 중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변화와 대응 전략을 담은 ‘AI 대응 일자리 정책 로드맵’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을 찾는 사람과 일하고 있는 모든 국민의 AI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전환으로 안정적인 노동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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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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