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래된 미래] 부마민주항쟁,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깨우다
노경민
입력 : 2025.07.14 17:27
조회수 :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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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2019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
1972년 10월 17일,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국회 해산·정치 활동 중지가 단행되면서 유신체제는 민주주의를 강하게 억압했습니다.KNN ‘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 EP1. 부마 민주항쟁’편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의 흐름을 담아냈습니다.
1979년 10월 4일, 김영삼 신민당 총재 제명 사건은 이미 고조된 민심의 분노에 불을 지폈고, 이는 부마항쟁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학생들의 시위가 시작되었고, 곧 부산 시내 곳곳으로 확산돼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항쟁으로 번졌습니다.
정부는 10월 18일 0시 부산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같은 날, 항쟁의 불길은 마산으로 확산돼 경남대 학생과 노동자 등 8천여 명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공화당 당사 파괴 등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자 경찰은 폭력 진압과 함께 비상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 독재 정권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고, 결국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유신체제는 종말을 맞았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2019년이 되어서야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여전히 다른 민주화 운동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기념관조차 없지만, “민주주의는 정지된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행진이다”라는 루즈벨트의 말처럼 그 정신은 지금도 우리 사회를 깨우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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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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