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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속도조절론 일축

박동현 입력 : 2026.09.14 09:26
조회수 : 41
트럼프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속도조절론 일축
자료: 연합뉴스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미국의 기술 우위 유지 강조
안전장치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AI 위험론에는 부정적 입장
업계선 속도조절론 확산…미국 내에선 AI 규제 놓고 의견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중국보다 앞선 미국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둔베그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라며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하기 때문에 나는 이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AI 산업의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규제를 강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AI 위험론과 관련해 부정적인 세력들이 제기할 필요가 없는 문제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앤스로픽과 구글 등의 연구원들이 AI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 등 업계 인사들도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도 악의적인 행위자가 미국이 현재 보유한 AI보다 뛰어난 AI를 확보하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이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악의적인 행위자가 더 뛰어난 AI를 개발해 생물학 무기 등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은 중국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국제적 합의에 동참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도 AI 기업들이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의회가 성급하게 규제에 나설 경우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의장은 정부와 의회, AI 기업들이 함께 논의해 혁신과 안전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는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AI 경쟁과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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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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