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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수사 검토…공소시효가 관건

박동현 입력 : 2026.08.10 16:06
조회수 : 167
경찰,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수사 검토…공소시효가 관건
사진 연합뉴스

2011~2012년 국제경기 7경기서 성접대 사실 뒤늦게 드러나
경찰 “아직 수사 착수 안 해…소추 요건 검토 필요”
홍명보 선임 의혹 수사는 계속…압수물 분석 진행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제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에게 성접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며 소추 요건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감사를 통해 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3경기, 평가전 4경기 등 모두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에게 성접대를 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성접대를 받은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건 발생 이후 14~15년이 지난 만큼 실제 수사와 처벌이 가능한지는 공소시효를 비롯한 수사 요건을 먼저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도 아직 공소시효 등 구체적인 검토를 마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업무상 배임이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가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면 형사처벌을 위한 수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위법성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전력강화위원회와 이사회로 이어지는 감독 선임 절차 전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정 전 회장 등이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포함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024년 사건을 뒤늦게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전력강화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결정 등 절차 관련 자료들은 수사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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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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