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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익서 첫 AI 글라스 부정행위 적발…시험장 관리 강화 필요

박동현 입력 : 2026.06.10 11:26
조회수 : 676
토익서 첫 AI 글라스 부정행위 적발…시험장 관리 강화 필요
자료: 연합뉴스

지난달 토익시험서 2건 적발
AI가 정보 분석해 렌즈에 실시간 표시
수능 등 국가시험 대응 필요성 제기

지난달 치러진 토익(TOEIC) 정기시험에서 인공지능(AI) 글라스를 이용한 부정행위 시도가 처음 적발됐습니다.

9일 YBM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과 31일 실시된 토익 정기시험에서 AI 글라스를 착용한 응시자 2명이 감독관에게 적발됐습니다.

공인어학시험에서 AI 글라스를 활용한 부정행위 시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I 글라스는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에 생성형 AI 기능이 결합된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카메라가 특정 대상이나 글자를 인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렌즈나 스피커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시험 중 문제의 답이나 힌트가 실시간으로 표시될 수 있어 부정행위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글라스 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시험장 관리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메타의 AI 글라스가 지난달 국내에 정식 출시된 데 이어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BM한국TOEIC위원회는 감독관을 대상으로 첨단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 유형과 적발 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험장 내 전자기기 관리와 순회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AI 글라스를 포함한 첨단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I 글라스 사용이 확산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국가자격시험 등에서도 관련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현재도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이 금지돼 있으며, AI 글라스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AI 글라스를 반입 금지 물품 목록에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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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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