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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격폭락 작물..자구책*판로찾기 안간힘

이민재 입력 : 2026.06.21 20:16
조회수 : 205
<앵커>
얼마전 양파값이 폭락하면서 경남 함양의 양파농민들이 힘들게
일군 양파밭을 스스로 갈아엎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지역 농협에서 양파 과잉생산분을 해외로 수출 보내는 등
폭락한 농산물값을 잡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뙤약볕 아래, 햇양파를 캐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구슬땀이 흐르지만 얼굴에는 안도감 섞인 미소가 번집니다.

양파값이 1kg당 4백원대로 폭락하면서 스스로 밭을 갈아엎은 지 보름여 만에 대책이 나온 덕분입니다.

{양상호/함양군 부군수/"양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파 기계화 확대, 종자대 소독제 지원 등 생산비 절감정책은 물론 수출확대와 특판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 실패로 쌓아둔 지난해 묵은 양파를 폐기하고,
과잉생산된 양파 2천 톤을 대만으로 수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양파 키운 값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피눈물을 흘리며 밭을 갈아엎던
농민들은 이번 해외 수출로 양파 물량과 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함양을 시작으로 전국의 양파 8천 톤을 잇따라
수출하며 물량정리에 나섰습니다.

{이홍주/전국양파생산협회 부회장/"폐기할 때보다는 마음이 가볍네요. 물량을 덜어내니까 상황은 나아질 겁니다. 그 정도 수준만 되면 내년에도 농사를 도모할 수 있죠."}
SNS라는 새로운 판로를 뚫어 썩혀버릴 뻔한 대파 8톤을 완판시킨 남해군과는 또다른 방식입니다.

대파 한 단에 단돈 1천 원, 지역 농가를 살려달라는 호소가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습니다.

{김태훈/남해군 대파작목회장/"꽃대가 올라오는 시기라 그 전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회원들하고 상의하고 글 쓰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니까 (SNS에 올렸죠)."}

반복되는 농산물값 폭락을 막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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