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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질서 훼손한 정이한의 '테러 자작극'..비난 여론 '부글'

황보람 입력 : 2026.06.18 20:52
조회수 : 284
<앵커>
경찰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선거운동 도중 벌인 '테러 자작극'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젊은 정치를 표방하며 선거에 나온 공당의 후보가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테러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팻말을 들고 유세를 하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 운전자가 던진 음료수 컵에 맞고 넘어졌습니다.

정 후보는 이때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30대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정 후보는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과정에서 피습을 한 운전자와 정 후보가 사건 발생 이전에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자작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테러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 후보는 총선 출마 이력이 있는 지역 유력인사의 아들로, 30대의 나이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젊은 보수를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정이한/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2월, 출마선언 당시)/"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혁신가가 되겠습니다. 오직 젊은 부산만을 위해 새로운 이정표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동안 TV 토론회에서 배제됐단 이유로 단식투쟁을 하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기도 했고,

한 차례 참여한 TV토론회에서는 선관위 허가 없이 거짓말탐지기를 반입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공당의 후보로 출마해 선거질서를 훼손한 '테러 자작극' 수사까지 받으면서, 정 후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선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탈당했지만, 정 후보를 선거에 내세운 개혁신당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부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사기관이 공개한 내용대로라면 중대한 선거 범죄입니다."}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힌 상식 밖의 '테러 자작극' 의혹으로, 정 후보에게 투표한 시민 2만 7천여명의 표가 사실상 물거품이 돼 버린 가운데,

당사자인 정이한 후보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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