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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항 환승센터 사업자에 초유의 '계약해지 통보'

최한솔 입력 : 2026.06.16 20:44
조회수 : 156
<앵커>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설계로 갈등을 빚던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자에 결국 계약해지 통보를 내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사업자 PQ 건설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북항 재개발 관문이 될 부지가 안갯 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사업자인 PQ 건설에 대해 토지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착공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공사를 없던 일로 돌리겠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사업자가 당초 지구단위계획과 다르게 환승센터 공공보행로에 3.3 미터의 단차를 설계한 것이 배경입니다.

공공보행로 아래에 상가 한 개 층을 더 넣기 위해 단차를 높였고 그로인해 조망권 등 훼손 우려를 낳은 겁니다.

BPA가 올해 말까지 설계변경을 신청한다는 확약서를 내라고 최종통보했지만 이마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송 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진짜로 이거를 시정할 의사가 있으면 (확약서 문구를) 뺄 이유가 없는데 이걸 다 빼서 확약서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핵심적인 사안을 다 빼고 확약서를 가져온 것은 저희가 인정을 할 수가 없어서..."}

항만공사는 이번주 내로 공사중지 가처분 또한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자PQ 건설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설계변경에 대해 절차를 밟아가는 과정인데 항만공사가 올해 말까지로 기한을 못박으며 문제가 커졌다는 주장입니다.

970억의 토지대금을 다 내고 공사까지 진행 중인데 계약해지는 말도 안 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등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위해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만든 협성이 북항 돔구장 건립에는 3천억을 기부하겠다는 모순된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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