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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진 없이 태권도 대회, 선수들 안전은?

김민성 입력 : 2026.06.18 20:51
조회수 : 185
<앵커>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각종 스포츠 대회에선 응급의료진 대기가 당연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시태권도협회의 공식경기에서 의료진 없이 경기를 진행하다 선수가 다쳐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부산시태권도협회가 연 태권도 대회.

높은 점프와 빠른 회전 동작을 선보이는 자유 품새 경기입니다.

뛰어 옆 차기를 한 선수가 휘청거리더니 다음 동작을 이어나가지 못한 채 쓰러집니다.

착지 과정에서 선수가 다친건데 현장에 의료진은 없었습니다.

{"이것(의료진이 없다는 것)도 모르고 어떻게 시합을 하노"/"협회에 얘기했다더라고 위험하다고."}

부상 선수는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30분 가량 방치됐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등을 다친 선수는 재활까지 최대 9개월이 걸린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박영식/태권도 관장/"기본적인 상식은 부상당한 그 상태가 치료의 골든타임이라는 (것입니다.) 회전해서 떨어질 때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발로 착지하는 것 아닌 어떤 경우에라도 중상해가 분명히 우려되는..."}

의무진 없이 경기를 여는 것은 엄연히 태권도협회 경기규칙 위반입니다.

하지만 부상선수 이송이 지연되는 와중에도 다른 경기는 계속됐습니다.

"협회원들은 의무진 없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협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기분과위원들은 사전에 대회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품새 경기분과위원/"의무진이 없어서 (경기를) 하면 안 됩니다 그랬더니 (사무)국장님한테 가서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하라 한 거지 그냥..."}

취재진은 부산시태권도협회측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책임자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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