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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서 잇단 구급차 관련 사고…심정지 환자·위급 산모 잇따라 숨져

박동현 입력 : 2025.11.13 15:50
조회수 : 481
대구·부산서 잇단 구급차 관련 사고…심정지 환자·위급 산모 잇따라 숨져

대구, 심정지 환자 태운 사설 구급차 교차로서 충돌
부산, 경찰 순찰차 앞 막혀 멈춘 구급차 논란
경찰 “인지 시간 부족”…유족·구급대원 “양보 의무 지켜야”

지난달 말 사고를 당한 위급한 산모를 이송하던 사설 구급차가 교차로에서 경찰 순찰차 뒤에 막혀 잠시 멈춰 서는 상황이 발생하고 태아와 산모 모두 숨지는 사건이 부산에서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구에서 심정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사설 구급차가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40분쯤 달서구 신당네거리에서 대명유수지 방향으로 직진하던 벤츠 승용차가 같은 방향으로 향하던 사설 구급차의 오른쪽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구급차에는 운전자 외에 심정지 환자 A씨(40대), 보호자, 간호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약 40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호자와 간호사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병원 측은 “A씨는 구급차에 실려 경북 경주에서 이동하는 동안 이미 고속도로에서 심정지가 온 상태였다”며 병사(질병에 의한 자연사)소견을 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는 정상 신호를 받고 직진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사설 구급차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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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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