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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긴장에 금융시장 출렁…환율 1,500원 근접·주가 급락

박동현 입력 : 2026.03.09 10:37
조회수 : 308
중동 긴장에 금융시장 출렁…환율 1,500원 근접·주가 급락
사진 연합뉴스

환율 1,494원대…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코스피 5,200선 아래로…외국인 대규모 매도
채권 금리 상승…비트코인도 1억원 아래

중동 정세 악화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3원 오른 1,494.7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1,493원에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이 줄어들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커졌고, 국제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식시장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36포인트(6.88%) 떨어진 5,200.51에 거래됐습니다.

장중에는 5,171.53까지 하락하며 5,200선이 무너졌고,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약 1조1천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약 1조8천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약 7천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종목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방산 관련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63.02포인트(5.46%) 내린 1,091.65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6.9bp 오른 연 3.391% 수준으로 장 초반에는 3.4%를 넘기도 했습니다.

가상자산 역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약 9천853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1억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 금과 은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약 5천48달러로 전날보다 103달러 하락했고, 은 가격도 3.5달러 내린 8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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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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