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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과 상호관세 15% 합의…대만 “대미 관세 99% 철폐·완화”
손예지
입력 : 2026.02.13 09:23
조회수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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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달러 투자·LNG 등 대규모 구매 확대 약속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합의가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 해소를 통해 미국 제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대만산 제품에 적용하는 상호관세 15%는 한국, 일본과 같은 수준입니다.
USTR은 또 대만의 대미 투자 확대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따라 대만은 미국 내 핵심 첨단 기술 분야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산업 단지와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대만 반도체·기술 기업들이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와 에너지, 인공지능(AI) 생산 역량을 구축·확대하기 위해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직접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만 정부도 최소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자국 기업의 대미 추가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만은 이번 합의를 통해 관세 장벽의 99%를 철폐하거나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수산물, 기계류, 건강제품, 전기제품, 금속·광물 등 미국 산업 제품에 대해 우대 시장 접근을 제공하고, 밀·쇠고기·유제품·돼지고기 등 농산물에도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산 자동차와 의료기기, 의약품 등 산업 제품과 농산물에 대한 비관세 장벽도 해소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만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444억 달러), 민간 항공기 및 엔진(152억 달러), 전력 장비 및 발전 설비 등(252억 달러) 주요 품목의 구매를 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번 합의는 미국 수출품이 직면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제거해 농업과 제조업 전반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공급망 회복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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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sonyj@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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