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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절 기차표 ‘노쇼’ 5년 새 5배 증가…코레일 누적 손실 458억 원

손예지 입력 : 2026.02.12 15:05
조회수 : 80
명절 기차표 ‘노쇼’ 5년 새 5배 증가…코레일 누적 손실 458억 원

위약금 2배 인상·구매 한도 제한에도 증가세

최근 5년간 설·추석 명절 기간 기차표 ‘노쇼’가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추석 연휴 기간 열차 출발 직전에 취소되거나 출발 이후 반환돼 재판매되지 못한 승차권이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쇼 기차표는 다른 승객에게 양도할 시간적 여유 없이 취소 또는 반환된 승차권으로, ‘예약 부도’에 해당합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12만5천 장이던 노쇼 승차권은 2022년 26만7천 장, 2023년 45만5천 장, 2024년 44만1천 장, 지난해 66만4천 장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5년 사이 약 5.3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에 따른 코레일의 손실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손해액은 2021년 18억1천650만 원, 2022년 53억4천347만 원, 2023년 109억362만 원, 2024년 110억2천15만 원, 지난해 167억6천6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5년간 누적 손실액은 458억4천974만 원에 달합니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명절과 주말·공휴일 노쇼를 줄이기 위해 위약금을 기존보다 2배 수준으로 인상했습니다.

또한 좌석을 과도하게 선점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회원별 승차권 구매 한도를 1인당 1일 20매, 열차당 10매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정희용 의원은 “명절 특성상 이동 일정에 여유를 두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기차표를 예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용하지 않을 승차권은 미리 취소해 다른 이용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성숙한 예매 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철도 당국도 단순히 위약금을 올리는 데 그치지 말고, 명절 수요에 맞춘 열차 증편과 예약·취소 관리 체계 개선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승차권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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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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