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10대 화장품 시장 급성장, 부작용 우려도

황보람 입력 : 2017.07.20 20:02
조회수 : 333
{앵커:얼굴에 색조 화장을 하는 10대가
늘면서 어린이 화장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만 3천억원 정도로 보고 있는데,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악화되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직접 화장을
하며 화장법을 설명합니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화장법 공유
영상이 인기입니다.

한 동영상 공유사이트에는
관련 영상이 수만 개가 올라올
정도입니다.

{김수현*조다은/고등학교 2학년/'뷰티 유튜버 같은 것도 많이 보고 인터넷 들어가면 많이 나오니까 거기서 정보 많이 얻는 것 같아요.'}

화장을 하는 10대들이 그만큼 많다는건데, 한 학생용품 업체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초중고 학생 70%가 화장을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혜린/고등학교 2학년/'어린 층부터 화장을 많이 시작하는 것 같고, 잘못된 건 없는 것 같아요. 예쁘게 꾸미려고 하는 거라서 좋다고 생각하고...'}

때문에 어린이용 화장품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의 규모를 3천억원 대로 보고 있는데,
성장률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두드러집니다.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색조 화장품부터 유아용
화장품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10대 학생들이 화장품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초록/피부과 전문의/'피지가 많이 나오는 나이거든요. 두터운 화장을 하게 되면 모공이 막혀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피부가 예민한 경우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는 오는 9월부터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 제품류를 추가해 어린이용
화장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