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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제차 모녀" 마트서 절도

김상진 입력 : 2015.10.07
조회수 : 235
{앵커:엄마와 딸이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훔친 물건을 싣고 달아난 차량은 고급 외제차 였습니다.

모녀 절도범의 사연,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트를 끌고 마트 안을 서성이는
한 여성.

언뜻 보면 그냥 장을 보러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주위를 계속 기웃거리는
모습이 의심스러워 보이더니
갑자기 둘러맨 가방 안에
홍삼제품과 음료수 등을 담기
시작합니다.

가방 가득 물건을 담은 여성은
계산대가 아닌 직원출구를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물건을 훔쳐서는
밖에서 기다리던 딸의 차량에
탑승했는데, 이 차는 4천만원이 넘는
고급외제차입니다.

외제차 모녀는 왜 마트 절도까지
하게 됐을까요?

{정태우/부산 기장경찰서 형사3팀장'2년 전까지는 옷가게를 했는데 잘 안돼서 (폐업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남편도 자신도 경제적으로 수입이 없다보니까...'}

이번에는 또 다른 마트,
한 여성이 검은 봉투 안에
식료품들을 훔쳐 담습니다.

남편의 투자실패로 어려움을 겪자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장암을 앓는 어머니가
먹고 싶어하는 사과를 훔쳤는데,
적발되지않자 습관이 돼 모두
50여차례나 물품을 훔쳤습니다.

절도는 처벌받아야할 범죄임에는
틀림없지만 음료수나 계란 등
생필품에 손을 대는 생계형 범죄는
보는 이들에게 안쓰러움을 주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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