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BIFF기획-정진우 감독 회고전

정준희 입력 : 2014.10.08 08:35
조회수 : 327
{앵커:
우리나라 영화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많은 영화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텐데요.

6~70년대, 흥행영화로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감독이 바로 정진우 감독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정진우 감독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준희 아나운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1963년, 영화 외아들로 데뷔한 정진우 감독. 한국영화의 기술 혁신에 큰 몫을 한 정진우 감독의 주요 작품, 여덟 편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우'정진우 감독 1966년작품}

정진우 감독을 흥행감독으로 만든 영화 '초우'
자신을 기업가의 아들로 속인 자동차 정비공과, 프랑스 대사의 딸이라고 속이는 식모가 서로 만납니다.

신분을 속인 남자와 여자는 사랑에 빠지고 신분 상승의 달콤한 꿈에 부풀지만 결국 신분은 탄로나는데요.

패티김의 노래로도 유명한 초우는
6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 멜로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펙트}화면전환

이번에는 1970년대로 가봅니다.

{'석화촌' 정진우 감독 1972년작품}

도시의 삶과 동떨어진 외딴섬 석화촌.
아버지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다 목숨을 잃고, 어머니마저 바다에 빠져 죽으면서 주인공 별례는 혼자 남게 됩니다.

바다에 빠져 죽은 혼이 저승에 가기 위해선 누군가 산 사람이 대신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미신을 믿게 되는데요.

결혼을 해주면 돈으로 사람을 사서 어머니의 혼이 하늘에 가게 해주겠다는 솔깃한 이야기에, 별례는 폐병에 걸린 강주사의 아들과 결혼하기로 합니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정진우 감독 1981년 작품}
1980년대,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정윤희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주인공 순이는 돌이를 만나 결혼을 하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장터에서 순이를 본 김주사는 음흉한 마음을 순이에게 드러내는데요.

영화는 순박한 젊은 부부가 악덕 산림관에 의해 삶이 망가지는 아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다양한 소재를 뛰어난 연출력으로 영화에 담아낸 정진우 감독.

정진우감독의 열정이 오롯이 담긴
작품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KNN 정준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