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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트앤컬쳐] - 김25 개인전<WAVE:Castaspell 파도를 넘다>

강유경 입력 : 2025.06.03 08:39
조회수 : 1759
<앵커>
생성과 소멸의 공간, 바다를 문자와 기호 같은 시각적 언어 매체로 재구성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김이오'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영도 앞바다가 보이는 선박용품 창고 공간에 전시된 캔버스 속 거대한 파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전시 소식,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캔버스 위에서 출렁이는 파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물결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는 파도 사이로 텍스트가 쏟아지는데요.

텍스트로 바다를 그리는 작가 '김이오'의 작품을 부산 영도 바다가 펼쳐지는 '스페이스 원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만나는 바다와 하늘은 빛과 음영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데요.

'랭보'의 시와 '모비딕', '노인과 바다' 같은 문학 작품의 텍스트가 투영된 파도는, 사람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무한한 바다는 역사를 상징하고, 일렁이는 파도는 유한한 인생을 표현하는데요.

특히 그의 작품‘노아의 방주’에서는 성경 속 방주를 문자 구조물로 재해석해 문명의 구원과 소멸을 상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김25/작가/제 작품의 커다란 파도는 안으로 자세히 들어가면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텍스트들이 조형 요소인 점*선*면을 대신해서 리얼리티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 리얼리티들이 자세히 보면 구원이라든지, 소통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성을 대변하고 있어요.}

문자와 기호를 매개로, 바다를 신화적, 철학적으로 재해석한 김이오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통해

생성과 소멸의 공간인 바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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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사실주의' 거장들의 작품과 영국 현대미술 대표주자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새롭게 문을 여는 '지그재그 아트센터' 개관전시인데요.

2천 평 규모의 미술관급 전시 공간은 부산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는 1958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프랑스와 영국의 현대미술 작품이 소개되는데요.

{공명성/'지그재그 아트센터' 홍보실장/이번 '지그재그 컬렉션'은 '데미안 허스트'가 왔다는 게 사건입니다. 다이아몬드를 1,400억 원어치를 해골에 박아서 판매하기도 하고, 160억 원짜리 상어를 팔기도 하는 학계랑 시장을 모두 설득한 작가가 어디서부터 왔느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게 프랑스 지방에 시골 촌뜨기 작가들이 미술계를 정복해 가는 그런 과정을 저희 컬렉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과감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30년 전‘에콜 드 니스’전시로 3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해,

프랑스 '니스파'를 부산에 알린 '이수정' 관장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대전 이후 파리의 고전적 미술 문법을 거부하고,

현대미술의 기틀을 다진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함께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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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시대와 미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7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됩니다.

부산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서성찬'작가의 1950년대 작품 「풍경」을 비롯해

'김원갑' 작가의 63년 작품 「부산항」, 통영 출신 작가 '전혁림'의「부산항」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부산*경남 출신 작가들의 귀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 발굴한 '노후극' 작가의 81년 작품 「무제」는, 사료적인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기봉/'미광화랑' 대표/우리의 근대 미술품에는 인간 정신의 본질, 그리고 작가의 혼이 서려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결코 올드하지만은 않은 참신성과 진정성을,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거의 반세기에 걸쳐 제작된

부산과 경남의 근*현대미술가의 작품 40여 점과 함께

부산*경남의 수준 높은 근*현대 미술을 조망해 보는 시간, 함께 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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