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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선공약' HMM이전 언제쯤 가능할까..지역경제계 관심 UP

김동환 입력 : 2025.06.05 20:49
조회수 : 528
<앵커>
지난 대선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내최대 해운사인 HMM 본사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HMM 내부의 반대 기류 속에 과연 공약이 현실화가 될지, 또 언제쯤 구체화될지가 해운업계를 비롯한 경제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이 소식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 본사를 뒀던 한진해운의 파산 이후 HMM은 국내 최대의 컨테이너 해운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산항을 허브항으로 쓰고는 있지만 본사는 서울에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해양수산부만으로는 동남권을 해양수도로 만들기 어렵다면서, HMM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지난 달 14일) "HMM 회사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게 민간 회사라 쉽지는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겁니다."}

"HMM 본사 이전 문제는 경제적인 파급효과 뿐 아니라 해운물류분야의 앵커기업 부산 본사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무섭/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본사라는게 전략과 금융과 연구개발, 인사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이렇게 발전시키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건데 그 브레인 역할을 부산이 할 수 있는,,,"}

거대 해운선사 본사를 중심으로 선박기자재 산업과 선용품, 벙커링 등 다양한 협력사의 동반성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부산 북항이 현재 재개발이 한창인지라 본사가 입지할 공간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습니다.

{양재생/부산상공회의소 회장/"특히 본사 이전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는 북항의 재개발 사업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문제는 현실 가능성!

HMM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등이 전체 지분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긴해도 민간기업입니다.

찬성에 가까운 해상직보다 숫자가 더 많고 서울에서 일하는 직원이 많은 육상직은 반대기류가 강합니다.

산업은행 이전도 노조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었던 걸 감안하면 노조설득을 위한 확실한 명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이 대통령의 또 다른 공약인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은 지역에서 보증과 대출을 받을 수 있게된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는 반기고 있습니다.

다만 초기 설립자본이 그리 많다고는 볼 수 없는 3조원 규모라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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