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영만 퇴거 갈등 장기화... 떠난 배도 돌아온다
옥민지
입력 : 2026.11.04 20:02
조회수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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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을 앞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선박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행정대집행에도 일부 선박이 퇴거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곳으로 옮겨갔던 요트들까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데요.
충분한 대체 계류시설 확보없이는 선주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말 착공을 앞둔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철거 잔해가 쌓여있고, 계류장 입구에는 출입금지 푯말이 붙었습니다.
"현재 이 계류장은 공식적으로 폐쇄된 곳인데요. 퇴거를 거부한 일부 선박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시는 강제철거를 실시했지만, 선주 2명의 반발로 중단됐습니다.
이들은 요트에 전입신고를 한 뒤 버티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몰래 영업을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지금도 영업합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불법 영업) 수사촉구 공문을 한 서너번 보냈나..사고위험도 있어서 전면폐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선주들은 부산시가 대책 없이 제재만 가한다고 호소합니다.
{우성훈/수영만요트경기장 잔류 선주/"못 나가는 이유는 갈 데가 없습니다. 대체계류장도 없이 내가 어딜 가란 말입니까? 어차피 나가도 죽고 안나가도 죽으면 나는 여기서 죽으렵니다."}
이렇다보니 떠났던 요트가 다시 돌아오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요트경기장에는 퇴거를 거부한 2척 이외에 한 척이 더 정박해있는데,
6개월 전 거제로 떠났던 요트가 열악한 계류 여건에 다시 돌아온겁니다.
남천마리나로 옮겨간 요트 13척도 복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천마리나는 대체 계류지로 추진되는 곳이지만, 협의가 늦어지는 사이 수영구가 퇴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류석주/남천마리나항 계류 선박 선주/"수영구청에서 (선주들을) 형사 고발하고 그랬으니까 일단은 요트경기장에 들어갔다가 공사 끝나면 다시 들어올까 그런 생각도..."}
부산시는 서둘러 대체 계류장 협의를 끝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용 규모도 8척에 불과해 갈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재개발을 앞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선박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행정대집행에도 일부 선박이 퇴거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곳으로 옮겨갔던 요트들까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데요.
충분한 대체 계류시설 확보없이는 선주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말 착공을 앞둔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철거 잔해가 쌓여있고, 계류장 입구에는 출입금지 푯말이 붙었습니다.
"현재 이 계류장은 공식적으로 폐쇄된 곳인데요. 퇴거를 거부한 일부 선박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시는 강제철거를 실시했지만, 선주 2명의 반발로 중단됐습니다.
이들은 요트에 전입신고를 한 뒤 버티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몰래 영업을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지금도 영업합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불법 영업) 수사촉구 공문을 한 서너번 보냈나..사고위험도 있어서 전면폐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선주들은 부산시가 대책 없이 제재만 가한다고 호소합니다.
{우성훈/수영만요트경기장 잔류 선주/"못 나가는 이유는 갈 데가 없습니다. 대체계류장도 없이 내가 어딜 가란 말입니까? 어차피 나가도 죽고 안나가도 죽으면 나는 여기서 죽으렵니다."}
이렇다보니 떠났던 요트가 다시 돌아오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요트경기장에는 퇴거를 거부한 2척 이외에 한 척이 더 정박해있는데,
6개월 전 거제로 떠났던 요트가 열악한 계류 여건에 다시 돌아온겁니다.
남천마리나로 옮겨간 요트 13척도 복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천마리나는 대체 계류지로 추진되는 곳이지만, 협의가 늦어지는 사이 수영구가 퇴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류석주/남천마리나항 계류 선박 선주/"수영구청에서 (선주들을) 형사 고발하고 그랬으니까 일단은 요트경기장에 들어갔다가 공사 끝나면 다시 들어올까 그런 생각도..."}
부산시는 서둘러 대체 계류장 협의를 끝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용 규모도 8척에 불과해 갈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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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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