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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마터면 대형 참사... 경남 중대재해 절반이 '김해'

이민재 입력 : 2026.11.02 20:06
조회수 : 147
<앵커>
부산경남 산업현장에서 올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이 바로 김해시입니다.

올상반기에는 '중대재해 경보'까지 발령됐는데 지난주, 또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대형 장비가 쓰러졌습니다.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거대한 중장비가 넘어졌습니다.

인근 아파트 보행로를 덮쳤는데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이쪽에) 어린이집도 있고, 여기서 산책을 자주해요. 저희 아이들이 여기서 맨날 놀기 때문에 진짜 아찔하네요."}

사고 현장은 몇달전부터 위험이 경고돼왔지만 공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안전불감증은 김해의 공사와 산업현장 전반에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올상반기 김해의 중대재해 사망자는 9명으로 경남의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부산 전체와 비교해도 70%를 훌쩍 넘어 급기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발생 경보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김해는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영세공장이 대거 몰려있는 데다,

최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도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사고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사고에도 올해 김해시가 내린 징계는 공무원 4명에게 준 '주의' 조치가 전부입니다."

이런 솜방망이 대응으로는 안전사고나 중대재해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승원/경상국립대학교 토목공학과/"(중대재해처벌법에) 시공사를 영업정지 한다든가 그런 것들이 있는데. 공공영역에서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현장안전 관리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속도전에 치중한 개발 논리와 관행적인 관리감독의 빈틈사이에서
김해지역 주민과 노동자들의 안전은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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