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표정]-한국은행*대한항공, LCC 지역 거점 '나 몰라라'
길재섭
입력 : 2026.10.14 08:02
조회수 : 240
0
0
<앵커>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내년 3월 통합되면서 사라질 예정인 가운데,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이 항공사를 통합하며 항공산업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약속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지역 거점 항공사를 갖게 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 주간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 대한항공과 아사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한진칼에 8천 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산업은행은 LCC, 저비용항공사 통합을 통해 비수도권의 지방 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합병으로 에어부산은 사라지고, 서울이 본사인 진에어가 남게 됐습니다.
올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산업은행이 2020년과 다른 입장을 밝히는데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진칼의 지분을 10.58% 가진 산업은행이 사전협의권과 동의권을 가지고 있지만 세컨드허브 구축이라는 내용에 무관심한 점이 문제입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코로나19 위기 때는 부산시가 무려 100억원을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지금도 시와 지역 기업의 지분이 20%가 넘습니다. 부산시민이 키우고 부산시와 지역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부산의 공공적 자산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런 항공사가 사라지는데 그 본사와 기능까지 수도권으로 가져가는 것이 과연 우리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또 통합 당시 산은의 약속에 부합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산업은행 본사가 부산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지적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정부에서 서울에는 한 곳도 남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부산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박상진 산업은행장은 미온적인 답변만 이어갔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국회의원/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의 미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금융 경쟁력과도 직결되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이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결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계획에 산은 부산 이전이 명시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 회장님 역할을 하시겠습니까?}
{박상진/한국산업은행 회장/지방 이전 문제는 제가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제가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제가 또 직접 말씀드리는건...}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앞두고 박홍배 의원을 만난 대한항공측은 부산 공항의 거점 기능에 대한 입장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부산 거점 항공기 추가 배치, 부산발 국제노선 확대, 독립 정비 거점 기능 강화, 부산지역 채용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지만 부산경남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아주 부족합니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직접 질의는 국토위에서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했던 역할 이상을 진에어가 부산에서 할 것이라고 통합 이전에는 강조했지만 통합 이후에는 미온적인 분위기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국회의원/2025년에 진에어가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했던 역할 이상으로 부산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원태 회장께서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대한항공의 공식적인 입장이 맞습니까?}
{최정호/대한항공 부사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국회의원/변함이 없죠, 그럼 대한항공 부사장님은 조원태 회장님 말씀대로 통합 LCC본사는 부산에서 시작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최정호/대한항공 부사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부산시를 포함해서 많은 이해 당사자와 지금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은 저가항공사 통합 이전에 했던 발언을 지키고 싶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대한항공의 독점적인 항공산업 구조를 바꾸고 싶지도 않은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부산의 대응입니다.
부산 시민과 경제계가 힘들게 키운 항공사가 사라지지만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김해공항은 물론 가덕신공항 개항 이후에도 거점 항공사 한 곳을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여야 정치권의 산발적인 노력보다는 여야 의원들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정밀하게 대응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내년 3월 통합되면서 사라질 예정인 가운데,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이 항공사를 통합하며 항공산업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약속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지역 거점 항공사를 갖게 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 주간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 대한항공과 아사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한진칼에 8천 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산업은행은 LCC, 저비용항공사 통합을 통해 비수도권의 지방 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합병으로 에어부산은 사라지고, 서울이 본사인 진에어가 남게 됐습니다.
올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산업은행이 2020년과 다른 입장을 밝히는데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진칼의 지분을 10.58% 가진 산업은행이 사전협의권과 동의권을 가지고 있지만 세컨드허브 구축이라는 내용에 무관심한 점이 문제입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코로나19 위기 때는 부산시가 무려 100억원을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지금도 시와 지역 기업의 지분이 20%가 넘습니다. 부산시민이 키우고 부산시와 지역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부산의 공공적 자산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런 항공사가 사라지는데 그 본사와 기능까지 수도권으로 가져가는 것이 과연 우리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또 통합 당시 산은의 약속에 부합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산업은행 본사가 부산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지적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정부에서 서울에는 한 곳도 남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부산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박상진 산업은행장은 미온적인 답변만 이어갔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국회의원/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의 미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금융 경쟁력과도 직결되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이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결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계획에 산은 부산 이전이 명시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 회장님 역할을 하시겠습니까?}
{박상진/한국산업은행 회장/지방 이전 문제는 제가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제가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제가 또 직접 말씀드리는건...}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앞두고 박홍배 의원을 만난 대한항공측은 부산 공항의 거점 기능에 대한 입장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부산 거점 항공기 추가 배치, 부산발 국제노선 확대, 독립 정비 거점 기능 강화, 부산지역 채용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지만 부산경남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아주 부족합니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직접 질의는 국토위에서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했던 역할 이상을 진에어가 부산에서 할 것이라고 통합 이전에는 강조했지만 통합 이후에는 미온적인 분위기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국회의원/2025년에 진에어가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했던 역할 이상으로 부산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원태 회장께서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대한항공의 공식적인 입장이 맞습니까?}
{최정호/대한항공 부사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국회의원/변함이 없죠, 그럼 대한항공 부사장님은 조원태 회장님 말씀대로 통합 LCC본사는 부산에서 시작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최정호/대한항공 부사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부산시를 포함해서 많은 이해 당사자와 지금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은 저가항공사 통합 이전에 했던 발언을 지키고 싶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대한항공의 독점적인 항공산업 구조를 바꾸고 싶지도 않은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부산의 대응입니다.
부산 시민과 경제계가 힘들게 키운 항공사가 사라지지만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김해공항은 물론 가덕신공항 개항 이후에도 거점 항공사 한 곳을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여야 정치권의 산발적인 노력보다는 여야 의원들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정밀하게 대응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길재섭 기자
jskil@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창원 고철창고 불...62시간 만에 꺼졌다2026.10.13
-
북극항로 50일 완주·HMM도 부산 업무 개시2026.10.13
-
부산 센텀2지구 조성...반여·재송 일대 주목2026.10.13
-
부산해경 연이은 성비위, 조직 관리 '도마'2026.10.13
-
부캉이에게 김치찌개 던졌다…'민폐 관람' 논란2026.10.12
-
국내 검사 통과 냉동굴...잇단 폐기·리콜2026.10.12
-
박완수 지사 13시간 경찰 조사…"사퇴" vs "정치공세"2026.10.12
-
항만공사 통폐합 여당도 "근거 없다"…해수부 '진땀'2026.10.12
-
6시면 끊기는 뱃길…한산도 '야간 여객선' 재개2026.10.11
-
"꽃길 걸으며 추억 남겨요"…가을꽃에 물든 연휴2026.10.1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