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부캉이에게 김치찌개 던졌다…'민폐 관람' 논란

하영광 입력 : 2026.10.12 20:26
조회수 : 220
<앵커>
부산 북항의 명물 흑상어 '부캉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 그만큼 그늘도 있습니다.

수로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거나 야간시간대 손전등을 비추는 시민들도 나타나면서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북항수로에 무언가를 버립니다.

주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건 먹다 남은 보쌈과 김치찌개.

부캉이가 자주 오가는 수로에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겁니다.

{정창근 정준빈/부산 양정동/"좀 안타깝죠. 부산의 마스코트가 됐는데 이런 것을 잘 지켜서 쓰레기 이런 것도 버리면 안되고 사람들이 알아서 좀 시민의식을 갖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캉이 같은 '흑상어종'은 수면 시간에 신진대사를 낮추고 헤엄을 이어가는 특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야간시간 강한 손전등을 비추는 일부 시민의 행동에 부캉이가 이상반응을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한 '자경단'까지 등장했고,

활동 과정에서 시민 간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부캉이가 등장한 이후 이곳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3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현장 관리에도 크고작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야간 시간대가 사각지대입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생기는 북항 일대의 불법주정차와 교통 혼잡도 문제입니다.

{김헌호/부산시 공원계획팀장/"야간 인력이 많이 없습니다. 야간에 순찰하고 또 현수막이나 방송 등으로 계도를 하고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서.."}

북항에 굴러들어온 '복덩이'인 부캉이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조예인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