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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특별법 개정' 논란으로

길재섭 입력 : 2026.09.23 07:42
조회수 : 189
<앵커>
크게 늘어난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현실화를 둘러싸고 정부가 '특별법 개정'을 제안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0일, 부산을 방문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가덕신공항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총사업비 증액을 특정 사업에만 별도로 적용하면 특혜 논란이 일 수 있으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한 접근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미 큰 틀의 방향이 잡혔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는 국민의힘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올해 11월 우선 시공 계약을 하려면 특별법 개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예를 들어서 (국회) 국토위가 있잖아요, 그러면 거기에는 타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TK신공항과 관련된 법도 지금 의원들은 올리잖아요, 정부는 반대 입장이죠. 그러면 의원들은 어떤 생리가 작용하는가 하면 이거 패키지로 묶어서 하자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하세월이 될 수 있어요, 같이 발목 잡혀가지고.}

이 날 간담회에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관계자가 불참하면서 지침 변경에 대한 무관심을 사실상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명절 이전 정부의 총사업비관리지침 변경을 촉구했지만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갑자기 공을 남겨 받은 국토부는 자체적인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 가능하기 때문에 기획예산처에 주장을 한거에요. 그리고 재정경제부에서는 아니다,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 관리 지침만 개정하면 된다. 그런데 두 부처가 핑퐁을 치다가 갑자기 국토부로 넘겨버린 거에요. 그러니까 국토부 입장에서도 지금 주관 부서로서 난망한 거에요, 상황이 이런 거에요.}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특별법 개정과 총사업비관리지침 변경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 개정'이라는 정부의 새로운 제안을 두고,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은 또 다른 논란과 시간 낭비를 벌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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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나란히 지역 현안 챙기기에 바빠지고 있습니다.

박홍배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에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을 먼저 선임하고, 시당 전략기획위원장에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을 선임했습니다.

또 이원정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을 부산시당 미래발전특별위원회 워원장에 임명하고, 2차 공공기관 특위 위원장으로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동철/민주당 부산시당 2차 공공기관 이전 특위 위원장/부산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금융, 해양, 문화콘텐츠라는 고부가가치 3대 산업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기존 3대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울산, 경남의 주력 제조업과 결합하여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나 지역 부동산 미분양과 같은 토론회을 잇따라 마련하면서 지역 이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성권 위원장은 취임 뒤 수석부위원장에 정연욱 의원, 수석대변인에 곽규택 의원을 임명하고 전현직 시의원과 구의원 등을 주요 위원회에 배치했습니다.

또 시당 산하 부산행복연구원에는 외부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중앙 정치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내실을 기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은 여야 부산시당의 지역 현안 챙기기는 내후년 총선까지 염두에 두고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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