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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장 만나려면 핸드폰 제출하라? 통영시장 소통 놓고 논란

최혁규 입력 : 2026.01.14 20:54
조회수 : 161
<앵커>
시장을 만나려면 민원인이든 공무원이든 휴대전화를 밖의 상자에 놔두고 들어가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통영시인데요 비판이 일자 뒤늦게 상자만 딴데로 옮겼습니다.

납득하기 힘든 천영기 통영시장의 소통방식,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의 집무실 앞 대기실입니다.

집무실에 들어가기 위해선 휴대전화를 보관함에 넣으란 안내문구가 버젓이 적혀있습니다.

통영시는 2024년부터 시장과 대화중에 전화벨이 울리면 대화가 끊어진다며 휴대전화 보관함을 설치했습니다.

의무는 아니라 설명했지만,대부분 시민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천 시장을 만나기전 휴대전화를 놓고가야했습니다.

이를 안 지역 시민단체는 천시장이 대화가 녹음되는걸 우려해 설치한것 아니냐며 비판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염유경/통영시민참여연대 회장/"녹취가 우려된다는 핑계라면 더욱 구차하다. 행정이 투명하고 당당하다면 시민에게 목소리가 기록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천영기 통영시장 집무실 앞을 직접 가봤습니다.

"핸드폰 반납함이 있던 곳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통영시는 이곳에 있던 핸드폰 보관함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시장 집무실앞에 2년이나 운영됐지만 통영시는 비서실 직원 개인의 판단으로 시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합니다.

{신종덕/통영시 공보감사실장/"비서실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납함 배치가) 결정되는 과정은 제가 그 당시에 관여가 된 부분이 없어서 제가 말씀 드리기엔 어렵습니다."}

2년동안 민원은 물론 결재때마저 집무실앞에 휴대전화를 내놓고 들어가야했지만 시장 의도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2년동안 휴대전화조차 놔둬야 만날 수 있었던 시장이라면, 과연 얼마나 통영시민들과 제대로 소통을 했을지에 대해 시민들은 의문을 던집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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