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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급 과잉에 가격 하락... 통영 굴 업계 근심

안형기 입력 : 2026.01.13 17:35
조회수 : 132
<앵커>
새해 들어 경남 통영 굴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연말 분위기까지 끝나면서 소비는 계속 주는데 공급량은 더 늘어나면서 가격이 끝없이 떨어지는데요.

어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생산량까지 줄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굴 경매를 앞둔 수협 위판장. 굴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실내에는 굴 상자가 수북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새해 들어 굴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거래된 굴 10kg 한 상자 가격은 7만 원선.

연말만 해도 10만 원대이던 굴 가격이 뚝 떨어진 것입니다.

김지훈/경매사/"한 30% 정도는 (가격이) 내려왔습니다. 처리할 수 없는 물량이 들어오면 경매가 진행도 안 되고 가격도 제 가격을 받지 못하니까..."

가격은 떨어지는데 생산 물량은 이어지다 보니 공급을 줄이기 위해 경매 횟수까지 줄였습니다.

주 5회에서 3회로 줄였는데 가격이 오르기는커녕 소비만 더 줄었습니다.

문원석/중매인/"지금부터는 계속 하락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 소비가 김장 시즌이 지나고 난 다음에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가격이 떨어지고 소비까지 줄다 보니 굴 까기 작업 시간도 어쩔 수 없이 줄였습니다.

통영 굴 양식 어민들은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생산량 조절을 위해 제각각이던 박신장 작업 시작 시간을 새벽 4시로 통일했습니다.

굴까기 작업을 못 하면 어쩔 수 없이 일1년을 더 키워야 합니다.

그사이 폐사라도 하면 2년 수확을 다 망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열/굴 양식 어민/"태풍이나 고수온이나 아니면 빈산소수괴가 오면 전멸할 수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가 없으니까."

성수기인 연말이 지난 지금,굴 가격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예년보다 훨씬 더 가팔라진 하락세에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은 커져 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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