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휴대전화 톡톡' 경찰관 기지로 잡아낸 불법촬영 남성
이민재
입력 : 2025.12.04 19:03
조회수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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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텔방 안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당하고있던 여성이 112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는 했지만 가해자와 같이 있어 차마 말을 할 수는 없던 상황, 하지만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불법촬영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일, 이른 아침.
부산 도심의 한 모텔 앞에
경찰차 한 대가 멈춰서고,
경찰관들이 안으로 다급히 뛰어들어갑니다.
잠시 뒤, 방 안에서 한 남성이 연행돼 나옵니다.
십여분 전, 경찰서로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긴급신고 112입니다. 경찰입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신고자님?(...)"}
이 남성은 동의없이 피해자를 불법촬영하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격자/"남자는 뭐 저항도 없고, 바짝 얼어서 나갔거든요. 데이트 폭력 이런건 줄 알았습니다."}
"A씨는 피의자와 같은 한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112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휴대전화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유도해 신고내용과
위치를 특정했습니다."
{오창현/부산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장/"피해 여성분이 자고 일어나니까 가해 남성이 자신을 몰래 촬영한다는 것을 인지했어요. 남성 몰래 112에 신고를 한거죠."}
"신고자인 A씨가 질문에 답하지 않자,
'질문을 할테니 맞으면 키패드를
두 번, 틀리면 한 번 두드려 달라'고 기지를 발휘한 것입니다.
결국 경찰은 A씨가 긴급상황에 놓인 점, 남성과 함께 있는 점 등을 파악하고 112문자신고 서비스를 안내해,
현장에서 20대 불법촬영 혐의자 B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수진/부산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강압적인 상황에서 비언어적인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교육을 강화해왔습니다.
작은 단서도 경찰이 놓치지 않고 청취해서 반드시 구조해내겠습니다."}
경찰은 불법촬영에 사용된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모텔방 안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당하고있던 여성이 112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는 했지만 가해자와 같이 있어 차마 말을 할 수는 없던 상황, 하지만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불법촬영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일, 이른 아침.
부산 도심의 한 모텔 앞에
경찰차 한 대가 멈춰서고,
경찰관들이 안으로 다급히 뛰어들어갑니다.
잠시 뒤, 방 안에서 한 남성이 연행돼 나옵니다.
십여분 전, 경찰서로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긴급신고 112입니다. 경찰입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신고자님?(...)"}
이 남성은 동의없이 피해자를 불법촬영하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격자/"남자는 뭐 저항도 없고, 바짝 얼어서 나갔거든요. 데이트 폭력 이런건 줄 알았습니다."}
"A씨는 피의자와 같은 한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112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휴대전화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유도해 신고내용과
위치를 특정했습니다."
{오창현/부산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장/"피해 여성분이 자고 일어나니까 가해 남성이 자신을 몰래 촬영한다는 것을 인지했어요. 남성 몰래 112에 신고를 한거죠."}
"신고자인 A씨가 질문에 답하지 않자,
'질문을 할테니 맞으면 키패드를
두 번, 틀리면 한 번 두드려 달라'고 기지를 발휘한 것입니다.
결국 경찰은 A씨가 긴급상황에 놓인 점, 남성과 함께 있는 점 등을 파악하고 112문자신고 서비스를 안내해,
현장에서 20대 불법촬영 혐의자 B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수진/부산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강압적인 상황에서 비언어적인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교육을 강화해왔습니다.
작은 단서도 경찰이 놓치지 않고 청취해서 반드시 구조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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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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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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