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제2의 김연아 없길’ 세계반도핑기구 총회 부산개최...‘부산선언’ 주목

이민재 입력 : 2025.12.02 18:38
조회수 : 156
[앵커]

십여년 전 러시아 선수에게 석연치않게 금메달을 내주고 눈물 흘리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기억하실 겁니다.

러시아 선수는 도핑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는데요,

스포츠에서 반드시 없어져야할 도핑!

그 규약을 정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소트니코바.

당시도 석연찮은 판정에 말이 많았는데, 이후 본인 스스로 도핑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2023년 7월, 유튜브 '릴리아 아브로모바)/"2014년 당시를 떠올려 보면 첫 번째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재판을 받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재조사는 없었고 금메달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도핑'은 선수 개인의 건강에도 독이 될 뿐만 아니라
함께 경기에 참가한 선수의 노력까지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핑에 대한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런 일을 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WADA의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6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등이 담길 '부산선언'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제임스 피츠제럴드/세계도핑방지기구 미디어국장/"완전히 개정된 규약이 생길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시스템을 공평하게 만들고, '클린 스포츠'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 것입니다."}

유명 스포츠스타들도 대거 부산을 찾았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나타나자 경남여중*고교 배구부 선수들의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김연경/"(경기를) 하기 전이나 그냥 쉬고 있을 때 언제든지 도핑 검사는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 3대 양궁대회를 석권한 기보배도 부산체육중*고교 양궁 선수들을 찾아 도핑의 위험성을 가르쳤습니다.

{기보배/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우리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공정성이라든지, 스포츠정신을 좀더 배웠으면 좋겠고요. 도핑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도 얻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국제적 대회 유치와 성공적 운영으로 마이스도시 부산의 위상도 한층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오원석
화면출처 유튜브 채널 '릴리아 아브로모바'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