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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공장 불 나고 대규모 정전도..사건사고 잇따라

김민성 입력 : 2025.11.18 20:58
조회수 : 98
<앵커>
이처럼 갑작스런 추위가 엄습한 날,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정전으로 9백세대가 추위에 떨었습니다.

한 비닐재활용 공장에서는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로 하늘이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기도 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마을 일대를 뒤덮고,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아침 7시쯤 부산 대저동의 한 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지게차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당시 부산은 초속 15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김시아/목격자/"차를 타고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옆을 보니까 연기가 시커멓게 올라와서 너무 심각해 보였어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불이 난 비닐 공장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고 불이 옮겨붙은 바로 옆 건물도 벽면이 까맣게 탔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주변에 민가와 비닐하우스 단지가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어떤 분이 오셔 갖고 현관문 두드리면서 불이 났다고... 이 건물도 (불이) 붙었지만 이 집으로 또 갈까 싶어서 바람의 방향 떄문에..."}

부산 사하구 장림동 일원에서는 이른 아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출근 시간에 아파트 등 9백 세대에 전기가 끊기면서 시민들은 한파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배전 설비 문제로 보고 한파와 연관은 없는지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김영이/부산 장림동/"불을 못켜니까... 이제 뭐 아침에 씻어야 되니까 출근 준비로..."}

부산 도심에서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 학교 앞에서 크게 다쳐 이송될 병원을 찾던 한 고등학생은 인근 대형 병원 4곳 모두 소아신경과 진료를 받아주지 않았고 병원 8곳에 연락했지만 다 거절당했습니다.
학생은 1시간 가까이 구급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심정지 상태가 돼서야가까운 병원으로 향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황태철/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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