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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모니로 전하는 이야기..부산교육합창제

조진욱 입력 : 2025.11.07 07:59
조회수 : 653
<앵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부산교육합창제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비경쟁으로 함께 성장하는 게 목표인데, 부산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목소리에 목소리를 더한 아름다운 화음이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

율동이 곁드려진 꿈과 희망의 하모니에 객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집니다.

지역 학생 합창단의 축제, 부산교육합창제가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 김민채/ 연천초 5학년 / "노래만 부르는 줄 알았더니 율동도 하고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하고 나니까 힘들었던 게 싹 날라가버리고 뿌듯하고 짜릿함만 남았던 것 같아요."}

올해는 42개 팀, 1천7백 명이 참가했는데, 지난해보다 200명이나 늘었습니다.

초중고 가릴 것 없이 말 그대로 합창 열풍인 셈입니다.

퇴직 교원과 학부모 등 참가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이창민*유민경/동아중 3학년*학부모/ "사춘기 아들이라서 참 대화하기가 어려울 때도 많았는데 오늘 연습은 어땠는지 이런 대화도 할 수 있고...

엄마랑 이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번 합창제는 다른 대회와 달리 순위를 매기지 않는 비경쟁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배우는 게 목표입니다.

{우지민 금정초 6학년/ "서로 존중하면서 배려하니까 더 순조롭고 싸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열심히 한 게 관객들에게 보여주니까 노력들이 다 보람으로 느껴졌습니다."}

인성과 화합을 강조하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단위 합창제.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부산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합창은 공감과 협력의 예술입니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자기 꿈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이번 합창제는 KNN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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