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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협중앙회 CEO 리스크... 사법 악순환 반복

길재섭 입력 : 2025.10.17 20:45
조회수 : 197
<앵커>
농협중앙회는 민선 회장 6명 가운데 4명이 사법처리된바 있습니다.

강호동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농협중앙회는 또 다시 크게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년만에 전국 조합장들이 직선으로 선출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2024년 3월 11일)/(새로운 농협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과 함께 하는 농협, 지역 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화된 농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강호동 회장은 변화와 혁신 대신 정작 본인이 1억원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NH농헙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강호동 회장과 측근들에 대한 각종 제보와 정황이 넘쳐난다며 회장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강호동 회장 이전의 농협중앙회 민선 회장은 6명 가운데 4명이 비자금 조성과 뇌물, 불법 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습니다.

조합장 선거를 치를 때도 잡음이 늘 많았습니다.

강호동 회장의 금품수수 정황이 포착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국민들의 신뢰는 물론 조합원들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4일 국정감사에서 농협 회장에게 이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고.}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의 혐의가 경찰 수사에서 소명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조기 사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최고경영자의 비리가 반복되는 가운데, 코드 인사와 배당 구조, 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요구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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