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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유경 입력 : 2025.10.03 08:45
조회수 : 78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의 착공이 계속 늦어지는 가운데, 기본 계획을 수정해 시작 단계부터 확장을 준비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정호 의원과 가덕 신공항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Q.
많은 분이 지금 좀 답답해하고 계시는데, 지금 시점에서 뭐가 문제입니까?

A.
착공이 늦어지는 게 문제죠. 애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으로 받아서 설계를 끝냈지 않습니까? 기본 설계. 그런데 설계해 보니 2년 정도 공기 연장이 필요하다, 당연히 그러면 공사비도 1조 이상 늘어날 텐데 그렇게 국토부에 변경을 요청합니다. 그런데 국토부는 그렇게 된다면 사실은 원점이 다시 시작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불허했죠. 그랬더니 현대건설은 그러면 사업을 포기하겠다, 철수한 상태.

그래서 또 표류하게 시작한 게 제일 큰 문제죠. 게다가 포스코 ENC까지 그쪽은 내부 사정, 중대 재해가 잦아서 아예 포기한, 그렇게 되니까 공동 도급사들 메이저 세 군데 중에서 2개가 빠지니까 사실은 어떻게 더 진행을 못 하는 거죠.

Q.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지역에서 토론회도 하고 계시는데, 신공항 기본계획 수정이 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계시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만들 때 제정 취지는 동남권 여객 항공, 화물 중심 관문공항이지 않았습니까? 그 관문공항 위상을, 위계를 지키자, 반영하자는 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항공 수요를 국토부가 굉장히 줄여 놨습니다. 대략 앞으로 40년 뒤에 여객은 2,300만 명, 화물은 33만 5천 톤으로 추계를 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부산시가 부울경 전체로 같이 협력했는데, 그때 30년 뒤에 항공 수요를 내다봤는데, 우리가 했을 때는 여객은 4,600만 명 2배입니다. 화물은 99만 톤, 3배입니다. 이렇게 2~3배 수요가 많았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여객이든 화물이든 아마 10년, 15년 정도 개항하고 바로 포화 상태라서 확장이 불가피할 텐데,

현행 기본 계획의 공항 배치 계획으로 보면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안쪽으로든, 바깥쪽으로든. 그렇게 된다면 그때 가서 후회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공항을 지을 때 10년, 15년 뒤에 확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공항 배치 계획을 수립하자. 그런 변경을 좀 하자고 기본 계획 부분 수정의 가장 핵심적인 근거가 되겠습니다.

Q.
현대건설이나 포스코 ENC가 빠져나가면서 사실은 상황이 많이 복잡해졌는데요. 새로운 기업들, 대기업들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A.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직접 업체를 만난 건 아닙니다만,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몇몇 10대 도급 순위 대기업 건설사들 참여 의사가 있고요. 대표적인 게 롯데, 대림입니다. 대림이 지금 울릉공항을 건설하고 있거든요. 훨씬 더 깊은 곳에 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화도 의사가 있고요. 그래서 현재 그 도급 순위 10개 사 중에서 10위 중에서 3개가 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더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중견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 더 중요한 것은 부울경 지방 건설사에 일감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국토부가 업체를 선정할 때는 11% 지분으로 지방에 건설사들 지분을 줬는데 이걸 좀 늘려서 지방의 일감도 늘리고, 지방의 건설사들 참여를 좀 넓혀서 나누어서 일을 하게 되면 빠르기도 하고, 우리 지역 건설사들에 뭔가 일감을 늘려주는 고용도 창출하고.

Q.
아까 위계 관련해서는 먼저 언급해 주셨는데요. 지금 청주나 양양, 무안, 김해공항과 같은 위계로 지금 설정이 돼 있는데, 그 위계를 상향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국토부 기본 계획이?

A.
지금 지방 거점 공항이 6개 있는데, 이를테면 연간 여객 수송량이 20만인 무안공항, 몇만 명이 안 되는 양양공항 고추 말리는 공항하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코로나 전에 2천만이 넘었어요. 어떻게 그런 데 하고 위계가 같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당연히 법에도 제정 취지가 그거고, 국토부가 이미 약속했던 바거든요.

그리고 마침 내년부터 5개년 동안 국가 공항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용역을 맡고 있는데, 이때 반드시 가덕 신공항은 아직 만들어지기, 태어나기 전입니다만 위기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지금 강력하게 제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확답은 안 해요.

왜냐하면 공항이 만들어진 게 아니고,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5개년 계획에 바로 반영하기에는 조금 주저하는 것 같은데, 그러나 이 문제는 결코 우리 부울경 입장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의 위상과 역할은 포기할 수 없는 거고,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요. 부울경 지역민들 원하는 가덕 신공항 정말 제대로 잘 지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께서도 많은 노력 계속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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