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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트앤컬쳐] -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

강유경 입력 : 2025.08.26 08:44
조회수 : 160
<앵커>
국립 예술 단체와 지역 공연장이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 지역 관객에게 같은 시대 무용 예술의 깊이와 매력을 전달하는 공연 한 편이

이번 주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펼쳐집니다.

조금은 난해하고 불편하지만

한동안 한국 무용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문제작을 만나볼 기회를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세세하게 짜인 동작 없이 설정된 규칙에 따라 무용수들이 즉흥적으로 춤을 춥니다.

작품의 시작은 안무가의 몫이었지만, 최종 결과물은 무대 위 무용수들의 '애드리브'에 달린 셈인데요.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움직임을 변화하고 재구성해 작품의 주제를 형상화합니다.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기술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기술과 몸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

<내가 물에서 본 것>인데요.

여러차례 난임 시술을 겪은 김보라 안무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과 기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동시대적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의 하나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부산을 비롯해 세종, 안동에서 순회 공연되는데요.

국립현대무용단과 부산문화회관이 선보이는 <내가 물에서 본 것>과 함께

무용 언어가 전하는 충격적이고 놀라운 특별한 무대를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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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레이어, 반투명한 색, 흐릿한 경계를 통해

“보이되 완전히 보이지 않는 세계”를 회화적으로 구현한

고 김기린 작가의 개인전이 해운대 데이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단색화의 선구자, 김기린 작가는 프랑스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했는데요.

프랑스 디종미술관,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예술문화센터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단일 색조의 화면 속에 입체적인 점이 반복적으로 배치된 형상은

유화물감을 켜켜이 쌓는 과정에서 시간과 온도에 따라 발생하는 물감의 밀도와 농도 차이,

미묘하고 지속적인 점의 움직임으로 화면 속에서 그만의 독특한 리듬감을 만들어 내는데요.

청각, 정서, 지각이 교차하는 다층적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의 작품과 함께

8월의 끝자락에 선 경계 위의 감각을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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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 고립감, 그리고 막연한 불안과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환상적이면서도 낯익은 이미지들을 창조해 내는 '카리야 미키'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뉴욕, 홍콩, 대만에서 주목받는 국제적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카리야 미키'의 대표작과 최신 회화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2025년 현재, '카리야'는 스스로 “페인팅 붐” 이라 부를 정도로

창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작품에는 수국의 조용한 개화, 나비의 날갯짓, 집의 따스함 등 일상의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그 안에는 기억과 상상, 상실과 회복의 감정이 복잡하게 교차하는데요.

감정적 밀도를 지닌 작가의 최신작을 중심으로

그녀의 조형언어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진화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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