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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끊었지만..." 벼랑 끝 '가을야구

이민재 입력 : 2025.08.25 20:45
조회수 : 295

<앵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길고 긴 12연패의 고리를 끊어냈습니다.

주말동안 이어진 NC다이노스와의 낙동강더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7-5 대승을 거둔 것인데요.

3위 SSG부터 6위 NC, 7위 삼성까지 격차는 단 2게임밖에 나지 않아, 치열한 가을야구 진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터져나온 레이예스의 쓰리런 홈런!

롯데자이언츠가 12연패 고리를 끊어내는 시작점이였습니다.

{레이예스, 시원하게 돌렸어요! 타구 뻗어갑니다! 넘어갔습니다! 선제 쓰리런 홈런! 빅터 레이예스!"}

잠자던 롯데의 타석이 폭발하며 16안타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리그 4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노란/롯데자이언츠 팬/"오랫동안 지고 있어서 엄청 기다렸던 승리인데, 점수차도 많이 나게 승리해서 너무 기분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3위 SSG부터 7위 삼성의 격차는 불과 2게임, 언제든 가을야구 진출권 순위가 급변할 수 있는 상황.

문제는 롯데가 올해도 후반기 타격부진이라는 고질병을 앓고있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롯데는 팀홈런 꼴찌, 팀내 홈런 1위 레이예스 마저도 전체 20위 안에 들지 못할 정도로 장타력이 부족해 갈 길은 멉니다."

{이광길/KNN 프로야구 해설위원/"롯데가 예전에는 강민호도 있었고, 이대호도 있었고 중장거리*장거리 타자도 있었어요. (지금은) 중장거리를 칠 수 있는 전준우나 윤동희 이런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가지 못하는 게 롯데 공격의 약점이죠."}

다행히 중심타선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팀내 중*장거리 타자의 필요성에 따라 윤동희*나승엽 등 선수들도 스윙을 바꾸는 등 새로운 타격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여지껏 KBO리그에서 11연패를 한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12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롯데가 새 역사를 쓰며 8년 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롯데와 NC 모두에게 이번주 경기는 더 없이 중요합니다.

롯데는 공동 4위 KT와 사직에서, NC는 1위 LG와 창원에서 홈 3연전을 펼칠 예정이라 그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진출 여부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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