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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2전차 폴란드 거점 삼아 전세계로

주우진 입력 : 2025.08.21 07:50
조회수 : 412
<앵커>
창원 현대로템의 K2전차가 폴란드 수출과 동시에 현지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년 전 180대를 수출한 1차 계약에 이어 최근 261대를 추가수출하는 2차계약이 체결되면서, 유럽 등 전 세계 수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된 K2전차가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로 속속 들어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K2전차 180대 수출 1차 계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133대를 납품했습니다.

인도된 K2전차의 가동률은 95%로 러시아 국경지대에 배치되는 등 폴란드군의 즉시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력과 기동성 등 성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남은 47대가 올해 납품 완료될 예정인가운데 지난 1일 추가로 180대를 수출하는 2차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2차 계약에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척전차와 교량전차 등 K2 기반의 계열전차 3종, 81대도 포함됐습니다.

261대 계약 금액은 9조원 대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부품 국산화율이 90%대인 K2전차 수출 확대로 막대한 낙수효과도 기대됩니다

K2전차의 국내 생산 협력업체 120곳 가운데 40%가 경남 기업으로 발주량이 5년 사이 360%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한성욱/현대로템 방산공장장 "협력업체에서도 생산량 증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인력 채용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군비 증강을 서두르는 유럽과 중동 방산 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능과 함께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납기 우수성이 강점입니다.

{유윤진/현대로템 글로벌영업기획팀장 "1차 이행계약을 단 1건의 지연 없이 납품함으로써 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추가 수출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은 내년부터 폴란드와의 3차 수출 계약 협상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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