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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강유경 입력 : 2025.07.29 08:51
조회수 : 953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대내외 여건이 부산에서 기업 경영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근 회원사 100개사를 직접 방문한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Q.
작년 4월이었습니다.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시고 1년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대내외 여건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부산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 입장에서도 많이 힘들었죠?

A.
많이 힘들죠. 힘든 이유가 경영자 총회장 1년이 지나고 보니까 경영계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안 요인을 겪으면서 정말 어려운 위기를 겪었습니다.

유럽, 중동 전쟁, 미중 패권 전쟁, 미국의 관세 압력 같은 전 세계적 불안 요인들로 경기 침체와 수출 둔화가 이어졌고, 특히 작년 말에 터진 정치적 혼란으로 내수 침체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런 위기들을 버텨내면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기업을 이끌어온 부산 지역 경영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Q.
부산 경총 회원사 100여 곳을 방문해서 기업의 애로 사항을 들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회사를 직접 방문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제가 부산 경영자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고 100여 곳이 넘는 해운사를 직접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운사를 방문하는 주목적은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제가 직접 들어보고, 회원사들이 얘기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경총 회원사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또 방문했던 해운사 가운데서 우수 사례를 발굴해서 다른 여러 회원사가 벤치마킹할 수 있게끔 수평 전개로 상향 평준화하려고 합니다.

Q.
그럼, 직접 들어본 부산 지역 경영인들의 애로사항은 주로 어떤 내용을 이뤘습니까?

A.
지금 많은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은 자금 확보, 그다음에 우수 인재 확보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비율이 높은 부산 지역 기업들은 금융 조달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지역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역의 우량한 기업들도 항상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시의 많은 노력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미음*녹산과 같은 서부 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부족해서 구인난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기숙사 확충, 교통부 지원과 같이 인프라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합니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 기업이 노사 합의에 따라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기업이 필요에 따라서 근로 시간, 근로자가 희망하는 근로 시간의 합의점을 찾아 운영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Q.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움이나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A.
경영자총협회에서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부산 경총은 정부의 무상 정책 자금 지원 제도를 기업에 소개해 매년 10여 개 업체가 수혜를 받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여러 업종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회원사를 방문하는 외에도 정부 및 부산시 산하 기관과 공공기관들을 함께 방문해서 부산 지역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지원과 홍보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26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결정됐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높은 인건비로 인해 겪고 있는 경영난을 감안해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민생 경제 전반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고심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10,320원으로 인상하는 결정에 합의했습니다.

항상 최저임금 결정은 노사 간의 치열한 논쟁 끝에 합의가 불발됐지만 올해는 노사 모두 양보해서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합심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부산 지역 경영계를 대표해서 기업 활력 제고와 경제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영자가 건강해야 기업도 건강합니다. 경영자 여러분, 건강 관리 잘하시고, 경영 스트레스를 극복할 방법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부산 지역 노사가 함께 협력해서 산업 평화 정착과 일자리 창출, 부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화합과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는 부산 경영자총협회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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