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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

강유경 입력 : 2025.05.22 08:43
조회수 : 248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지역 대학의 위기를 지자체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시도하는 게 바로 라이즈 사업인데요. 경남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인국 경남도 교육 청년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얼마 전 경남도가 도내 19개 대학과 라이즈 사업 관련해서 업무 협약을 맺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경남도가 추진한 이 라이즈 사업 핵심 내용이 뭔지 설명부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라이즈 사업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교육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하는 그런 체계였는데 올해부터 교육부의 지역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함으로써 지자체가 기업*대학과 함께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Q.
그러면 도내 대학들이 원하는 바가 많이 반영돼야 할 텐데 그게 또 대학이 원하는 바가 어떻게 지역이 원하는 바 그러면 경남도가 원하는 바랑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가장 준비할 때 어려우셨는지요?

A.
아무래도 대학은 대학 자체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요. 기업, 연구 기관, 지자체 다 다른 입장이었는데 결국은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취업할 기업이 없다'고 얘기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맞는 인재가 없다'고 얘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관 간의 다른 입장들을 통합해서 저희가 하나의 혁신 플랫폼을 만들자 해서 대학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그 기업의 경쟁력이 그 지역의 경쟁력이 될 수 있게끔 맞춤형 인재 양성과 대학의 기업에 대한 연구 개발 지원

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같은 기업과 지역 대학이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형태의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 도는 61차례의 회의를 거쳤습니다. 다양한 기관 간의 의견을 조율해 오면서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 나갔고 특히 그 과정에서 각자의 입장을 더 조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고 그것이 이번 라이즈 사업의 하나하나의 과제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Q.
그러면 아무래도 도내 대학들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도의 어떤 주력 산업의 성장과도 서로 시너지가 이루어져야 할 텐데, 그런 부분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라이즈 사업 안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우리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기업의 지원, 인재 양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 내에 항공, 방산, 원전, 기계, 자동차 같은 10가지 지역 산업에 대해서 각각의 대학들이 특성화를 하기 위한 연구 개발 프로그램, 인재 양성 프로그램, 평생교육 프로그램, 또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을 다 만듦으로써 결국은 대학과 기업이 하나의 일치된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Q.
지금 지역 대학 이야기를 뭐 자주 여쭤볼 수 보지 않을 수 없는데 가장 심각한 위기가 바로 말씀하셨듯이 학생 수 감소와 그리고 취업난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경남도의 라이즈 사업이 도내 대학들에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요?

A.
이게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에 기업과 돈과 인재가 모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의 활로는 바로 그 지역의 기업, 지역의 수요와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고 그렇게 서로 맞추어서 함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다시 기업을 키워 나간다면 결국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올해 중점을 둘 라이즈 사업, 경남형 라이즈 사업의 과제라든지 아니면 향후 한 5년 정도의 장기 계획이라든지 이 부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장 최상의 목표는 우리 기업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주 인재 2만 명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 2만 명이 각 기업에서 필요한 연구 개발, 그다음에 기술 개발, 또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그걸 통해서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형태가 가장 필요한 것이고

특히 현재의 정주 인재의 취업률을 현재보다 20% 더 올리고 기업의 매출액은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인재들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가는 전체적인 창업과 취업에 대한 부분들을 최소 현재 5% 이상 올려 나갈 계획입니다.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어쨌든 지역 대학의 위기라는 게 결국 지역 미래의 위기인 거고 이건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풀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경남도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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