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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무릎 통증, 이럴 땐 타박상 아닌 '십자인대파열' 3/21 2'35"

이아영 입력 : 2025.03.21 10:26
조회수 : 1746
<앵커>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나들이와 운동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오늘 좀 무리했나' 하는 와중에 무릎이 붓고 제대로 구부리기 힘들 때는 십자인대를 점검해야 하는데요.

단순 타박상과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건강365에서 궁금증 풀어봅니다.

무릎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십자인대!

축구 같은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이라면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활동량이 높은 젊은 층이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손명환 명은병원 병원장 / 인제대학교 외래교수,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

{ 무릎에 큰 외상이 없고 가벼운 충격으로 발생하는 타박상인 경우는 그렇게 큰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십자인대가 파열될 경우에는 갑자기 무릎을 최대한 구부릴 수 없다든지 사고 직후 급격하게 부종이 생기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

뿐만 아니라 노화가 원인이 되는 퇴행성 변화로도 파열될 수 있는데요.

일상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때나 무리한 등산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은 타고날 때부터 인대가 약한 경우가 많고 폐경기를 거치면서 무릎 근력이 떨어지는 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는 찢어지는 원인이 서로 다릅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보통 축구나 농구 같이 빠른 방향 전환과 회전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에서 파열이 많이 발생하고, 반면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차 사고와 같은 직접적인 충격이나 혹은 무릎 뒤쪽에서 강한 압박이 발생하면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십자인대가 파열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과 부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습니다.

이렇다 보니 가벼운 타박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할 때가 많은데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릎 관절이 점점 더 불안해지면서 빠른 관절염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환자 상태나 나이, 재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나 활동적인 분들, 혹은 파열 수준이 심각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는 수술을 실시합니다.

수술을 할 때 봉합술은 불가능하고 재건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분 파열이나 미미한 증상, 혹은 고령 환자분들에게는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십자인대파열을 부르는 위험 동작, 어떤 게 있을까요?

무릎에 강한 힘을 준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거나 무릎을 꺾는 경우.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도 원인이 될 때가 많아서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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