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화오션 성과급 하청도 동일하게... 지역 경기 살릴까?
최혁규
입력 : 2025.12.29 20:53
조회수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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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조선업 활황에도 정작 조선소가 많은 경남 거제지역 경제는 불황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한화오션이 지역상생발전 방안으로 하청직원에게도 원청 직원들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를 겪던 거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점심시간대라 인파가 붐빌 법도 하지만 시장을 찾는 발걸음은 뚝 끊겼습니다.
{임재욱/고현시장 상인/"(경기가) 갈수록 악화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에서 빠져나가는 인구가 너무 많고요. (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적어지는 거 같아요."}
거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역대급 실적에도 정작 거제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저는 거제 중심가의 상가 밀집지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임대 관련된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거제지역 상가공실률은 경남지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거제 지역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지역상생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기존에는 한화오션이 하청업체에게는 원청의 절반 정도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원청과 하청 모두 동일한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거제시는) 상생의 가치와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라는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한번 만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침체를 겪던 거제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보입니다.
{양정모/거제시 상동/"하청에서 근무하시는 비율이 굉장히 많고요. 실제로 하청쪽에 성과급이 돈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거로 (기대합니다.)"}
노조는 성과급 뿐만 아니라 원청과 하청의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호식/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사무차장/"동일 성과급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본질적인 부분에서 원하청 간의 차별이 극복될 수 있는 근본적인 부분은 아니다."}
거제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화와 삼성 등 양대 조선사에 좀 더 다양한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역대급 조선업 활황에도 정작 조선소가 많은 경남 거제지역 경제는 불황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한화오션이 지역상생발전 방안으로 하청직원에게도 원청 직원들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를 겪던 거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점심시간대라 인파가 붐빌 법도 하지만 시장을 찾는 발걸음은 뚝 끊겼습니다.
{임재욱/고현시장 상인/"(경기가) 갈수록 악화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에서 빠져나가는 인구가 너무 많고요. (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적어지는 거 같아요."}
거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역대급 실적에도 정작 거제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저는 거제 중심가의 상가 밀집지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임대 관련된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거제지역 상가공실률은 경남지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습니다."
거제 지역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지역상생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기존에는 한화오션이 하청업체에게는 원청의 절반 정도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원청과 하청 모두 동일한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거제시는) 상생의 가치와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라는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한번 만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침체를 겪던 거제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보입니다.
{양정모/거제시 상동/"하청에서 근무하시는 비율이 굉장히 많고요. 실제로 하청쪽에 성과급이 돈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거로 (기대합니다.)"}
노조는 성과급 뿐만 아니라 원청과 하청의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호식/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사무차장/"동일 성과급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본질적인 부분에서 원하청 간의 차별이 극복될 수 있는 근본적인 부분은 아니다."}
거제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화와 삼성 등 양대 조선사에 좀 더 다양한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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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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