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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주진우 국회의원

강유경 입력 : 2025.03.12 08:52
조회수 : 1109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7년 만에 풀리는 부산 지역 그린벨트에 포함된 해운대 53사단이 압축 재배치가 되는데요. 관련 내용을 작년 총선에서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부산 해운대 갑, 주진우 국회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지난 20년간 해운대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53사단 이전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오셨는데요. 그동안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53사단 이전을 계속 주민들이 염원해 왔었는데요. 이게 여러 가지 난관 때문에 20여 년 동안 이전이 안 되고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이제 그린벨트 총량을 관리해야 되는데 또 그린벨트를 100만 평 이상 해제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또 국방부 입장에서도 안보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군부대 부지를 어디로 옮길 것이냐 하는 문제도 있고요. 또 부산시의 발전 전략도 맞물리면서 이 세 가지 이해관계를 다 조정하는 데 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가 작년에 출범하면서 일단 동력을 많이 받게 됐고요. 또 세밀하게 협상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준비해 준 부산시 공무원분의 노고와 공이 저는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라는 첫 물꼬를 잘 텄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해운대구뿐만 아니라 부산시 전체의 어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Q.
그린벨트가 해제가 되고 53사단 압축 재배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좀 구체적인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이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사이언스파크와 같이 기초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진행될 계획인지 말씀 한번 해주시죠.

A.
총 부지가 109만 평에 이르고요. 또 신해운대역이라는 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 뒤의 배후 부지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활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주민이나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은 또 베드타운처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여기서는 어떤 주거지나 이런 것을 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발전 전략을 가지고 이 부분에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가져갈 생각입니다.

특히 부산시가 지금 사이언스파크로 이미 계획을 잘 세워놨는데요.
결국에는 국방 R&D 사업, 또 요새 핫하죠 AI 산업 같은 신규 스타트업 기업이나 대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이 부산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이게 지금 발전 전략의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현재 큰 발전 전략은 세워져 있는 상황이고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 기업에 오는 분들의 정주 여건이 좋아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기업만 온다고 해서 어 냉큼 내려올 기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이곳 부산에 살면서 결국 그 문화 체육 시설도 누리고 교육이나 교통의 인프라도 구축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부산시에서 지금 대략적인 발전 방향은 정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 계획까지 수립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주민 여러분들의 어떤 의견 수렴을 먼저 하고요. 주민 여러분들의 수렴된 의견을 가지고 부산시와 잘 협의해서 정말로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Q.
의원님이 계획하고 있는 사이언스파크 조성에 따라서 또 기대되는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A.
지금 부산 시민들께서 많이 느끼실 겁니다. 저희가 일단 사무실이나 오피스텔 이런 건물들의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고요. 젊은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 부산의 현실이고, 이것을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계속해서 부산은 침체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 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 하는 게 가장 큰 기대 효과고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서 이 109만 평이나 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부산을 찾는 유동 인구도 많이 늘어나야 되거든요. 그래서 부산이 문화 체육 이런 시설들이 잘 구비가 되어 있어서 해운대의 아름다운 바다뿐만 아니라 또 볼 곳이 많은 곳으로 만들어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 그것이 비단 해운대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해운대가 거점이 돼서 그곳을 찾는 유동 인구가 많아지고 정주하는 인구가 늘어난다면 그분들이 또 어디 가서 식사를 하고 또 어디 가서 관광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부산시 전체로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어떤 인구 증가, 내지 유동인구의 증가가 가장 일차적인 목표고요.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액수로 지금 어느 정도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역 주민들께 감사한 것이 이번에 하고 나서 제가 좀 일부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지역에 있는 어떤 민원이나, 어떤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보다도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을 해달라는 주문이 다수였습니다. 그래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우리 부산 전체 경제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KTX 이음 정차 역으로 종점인 부전역 말고는 모두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신해운대역 정차를 재추진하는 움직임이 있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계획을 할 생각이신지요?

A.
저는 신해운대역 정차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3대만 운영되는 시범 운영 기간이고요. 안전상의 문제라든지 그런 것들 때문에 일단 부전역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그다음 번에 정차역을 늘리도록 지금 계획되어 있습니다.

근데 지금 시범 운영 기간 제가 몇 개월 되는 동안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실태를 한번 파악해 봤어요. 그러니까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서 울산까지는 거의 기차가 만석으로 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부전역까지 오는 것은 지금 텅텅 비어 있는 상태로 오거든요. 그것은 부전역과 부산역이 거리가 가깝고요. 그리고 부전역에 내려서 해운대까지 들어오는 데는 또 교통편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좀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접근성 차원에서 이 KTX 이음이 활성화되려면 어차피 신해운대역 정차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53사단 부지를 대규모로 개발하는 것이 부산시 전체 중요한 개발 계획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KTX 이음역 정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Q.
지역구 현안 해결과 또 중앙 정치 문제 때문에 굉장히 많이 애를 쓰고 계시는데요. 마지막으로 부산 시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 시민 여러분들 저도 여러분들이 느끼는 것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지금 부산시는 그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가고 경제의 활력이 줄어들고 또 그러다 보니 공실률이 늘어나서 민생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압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힘내시기를 바라고 저희 정치인들도 부산에서 지역구별로 서로 경쟁하는 소지역주의가 아니라 부산시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또 53사단 이전 부지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많이 만들어내서 부산시의 경제 활력을 반드시 찾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부산과 해운대에서 큰 힘이 되는 의원님의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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