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강유경
입력 : 2025.03.07 08:35
조회수 :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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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국적으로 연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역시 서울입니다. 서울의 관광 정책을 주도하는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지역과의 상생 프로그램도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서울관광재단 대표 길기연입니다.
Q.
먼저 서울관광재단, 어떤 일 하시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전 세계인들을 우리 서울로 많이 끌어들이는 그런 마케팅 역할을 크게 하는 곳이 우리 서울관광재단입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께서 '3377'이라는 관광 슬로건을 내걸으셨거든요. 그것은 3천만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그다음에 300만 원을 소비하고 그다음에 7박, 지금 5박하고 있는데 7박 정도 체류하는 거, 그리고 재방문율 70%, 현재 30% 정도 되거든요. 일본은 60% 정도 되는데. 그렇게 '3377' 정책을 펴고 있는데 거기에 맞게 우리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그런 기관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마이스(MICE) 유치, 단체를 위해서 라스베이거스, 프랑크푸르트 이런 데 '아이맥스(IMEX)'라고 큰 대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글로벌 팀에서는 상해, 오사카 이런 데에서 크게 여행 박람회 할 때 직원들이 나가서 B2B, B2C 설명회를 해서 서울로 많이 끌어들이는 그런 역할을 하고. 서울에서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겨울에 '빛초롱 축제' 또 '도심 등산 관광센터' 또 '서울 페스타', '윈터 페스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저희 서울관광재단입니다.
Q.
취임한 지 3년이 넘으셨는데 그동안 서울 관광 정책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계시는데 어떤 점이 많이 달라졌습니까?
A.
제가 처음에 왔을 때는 솔직히 서울시 관광체육국에 그런 일을 맡아서 하는 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와서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제가 와서 보니까 서울에 산들로 둘러싸여 있잖아요. 이런 도시가 굉장히 드뭅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산이 없고, 홍콩도 산이 없고 또 중동도 모래사막뿐이 없거든요. 산이 없습니다. 또 유럽이나 또 이런 데서는 파리나 베를린 이런 데는 산에 가려면 편도로 6시간 차를 타고 가야 됩니다, 승용차를. 가보면 이제 바위로 된 악산이거든요. 그리고 늑대라든가 퓨마 이런 게 나타나고.
그런데 우리 산은 서울의 도심에 둘러싸여서 30분 안에 갈 수가 있고 그런 유해 조수가 없고 그래서 그런 걸 모티브로 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왔을 때 우리가 등산화, 등산복 이런 걸 빌려주는 그러한 등산 센터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상당히 그 반응이 좋아서 북한산 1호점 그다음에 시장님께서 또 종로에 하시라고 해서 북악산에 2호점 그다음에 관악산에 3호점 이렇게 생겨서 잘 돌아가고 있고.
또 겨울이면 '빛초롱 축제'를 아주 대대적으로 좀 더 크게, 하얼빈 빙등제 못지않은 그런 대규모로 우리가 하고 있고. 여름에는 광화문이 '썸머 비치'라고 수영장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천 명 정도 수영할 수 있는, 대도심 한가운데서 수영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었고, 또 여의도에 가시면 '서울 달'이라고 둥근 달이 뜨거든요. 그런 거 제가 했고. 다양한 우리가 진짜 고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Q.
세계적으로 최근 K-컬처가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서울관광재단은 이 K-컬처의 인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A.
물론 K-POP이나 K-드라마, K-푸드, K-패션, K-코스메틱. 전 세계가 지금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거든요. 그게 물론 '오스카상'도 받고, '넷플릭스' 이런 데서 좋은 평가도, '오징어 게임'이 좋은 평가도 받고 그렇지만, 이게 우리나라가 만만한 나라가 아니고 5천 년의 역사가 있고, 또 문화적으로도 굉장히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K-컬쳐가 굉장히 붐을 일으키고 있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언젠가는 K-컬쳐도 좀 시들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는 포스트 한류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연 한류가 지났을 때 무엇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것인지, 그런 게 저희는 예술 관광이라고 봤거든요. 뉴욕이나 런던, 파리가 발레,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이런 걸로 도시가 계속 영속성을 가지듯이 그런 차원에서 우리도 그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곧 그런 K-POP, 포스트 한류 후에는 우리가 K-아트를 가지고 또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지역의 관광 관련 기구들을 모아서 사업 설명회를 여셨는데요. 이건 어떤 성격의 설명회입니까?
A.
우리는 상당히 규모가 크고 방대한 일을 하고 있는데 지방은 그렇게 우리처럼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직원도 많지 않고 예산도 많지 않고 그래서, 저희한테 배울 게 많다고 많이들 오세요. 그래서 저희하고 MOU도 많이 하고 또 저희가 공간이 있으면 사무실도 주고, 그래서 제주도, 부산, 해남, 이런 데는 우리가 사무실을 줬어요. 그러면 지방에서 매번 올라와서 세일 안 해도 여기 와서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것도 하는데, 그런 걸 원하기를 많이 원합니다.
그래서 그럼 이참에 우리가 설명회를 한번 열자, 그래서 열었고. 또 우리가 관광객이 2, 3천만 명 넘어가면 서울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그때는 지방에서도 한 2박 정도 할 수 있는 그런 출로, 판로를 열어줘야 된다고 보거든요. 서울은 대도심, 좀 내추럴한 곳, 또 전통문화가 있는 곳 이런 데하고 우리가 잘 엮어서 대한민국이 발전하면 어쨌든 서울이 관문이거든요.
서울이 들어오는 문이고 나가는 문이기 때문에 서울을 안 거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대한민국 전체 관광지가 발달하면 서울도 발달한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2회에 걸쳐서 했는데 매우 반응이 좋았고, 같이 협업하자는 데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것도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Q.
올해 서울 관광을 발전시킬 계획도 좀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여행업계로서는 굉장히 지금 안 좋은 악재들이 겹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여행 심리인데, 심리 상태가 굉장히 안 좋게 돼 있고 또 여행이 평화 산업인데 평화가 자꾸 위축되고 하니까 이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끝날 것 같고 가자*이스라엘 전쟁은 거의 포성이 멎었고 해서 다시 세계 경제가 훈풍이 돌지 않겠냐, 그럼 덩달아 우리 한국도 그런, 지금은 어렵다고 하지만 그런 특수가 또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고 그럼 우리 관광도 덩달아 다시 좋은 그런 시즌이 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했던 사업들을 좀 더 세밀화하고. 그동안에는 중국, 일본이 우리 관광객 위주였거든요. 외국인 관광객이 그런데 중국 같은 경우도 경기가 굉장히 안 좋거든요. 또 일본은 그동안은 많이 오고 해서, 우리는 그러면 그쪽보다는 서쪽으로 가자 그래서 서진 정책을 쓰고 있어요. 우리 서쪽에 가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구 많은 도시들이 있거든요. 그런 쪽. 또 중동, 중동 사람들은 거의 유럽으로 지금까지 여행을 갔어요.
여행을 갔는데 이제 그분들을 서울로 모시는 일을 해서 작년에 시장님하고 두바이에 가서 크게 '서울의 밤' 이런 행사를 했거든요. '서울의 날' 이런 걸. 그래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오고 했었는데 그래서 서쪽으로 우리가 계속 영역을 넓혀서 관광객들을 많이 모시고 와서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하는 게 올해 우리 목표입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대한민국 서울 관광이 아닌 세계 속에 서울 관광 앞으로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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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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