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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두 달 새 두 명 사망, GS건설 왜 이러나

조진욱 입력 : 2025.01.06 20:51
조회수 : 6975
<앵커>
부산 대심도 공사 현장에서 두 달새 두 명의 노동자가 숨졌다는 소식 얼마전 KNN이 전해드렸습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현장인데, GS건설은 지난해에도 다른 부실시공 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GS건설이 공사 중인 대심도 현장에서는 지난주 40대 작업자가 고장난 크레인 고소 작업대에 머리를 부딪쳐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70대 작업자가 철근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GS건설은 전국적으로 연말에는 공사를 멈추지만, 이곳 대심도는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결국 공기에 쫒겨 무리하게 공사하다 일을 키웠단 비판입니다."

"최근 4년 동안 전국의 GS건설 공사현장에서 숨진 노동자만 7명, 부상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비슷한 기간 발생한 산업재해도 1,710건으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숙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도 않고, 관리나 안전불감증이 여전합니다. GS시공하고 있는 곳에는 보다 더 면밀한, 근원적인 관리감독 점검이 들어가야합니다."}

GS건설은 부산의 천억 원 이상 관급 공사의 상당수를 맡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실제 지난해에도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에서 자재 없이 부실시공한 사실이 드러났고,

에코델타시티에선 비인증 제품을 사용했다가 부산시 감사위원회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앞서 인천 검단에서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붕괴 사고로, 순살 자이란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GS건설은 하자도 많은 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지어진 전국 주택 가운데, 10대 건설사 가운데에서는 GS건설의 하자 건수가 가장 높습니다"

{이승연/ 부산시의원/ "예전에 순살아파트 그리고 여러가지 하자도 많은 건설회사로 정평이 나있기 떄문에 GS건설은 철저하게 안전대책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GS건설은 하자건수가 높은건 일부 단지에서 집중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며, 하자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대심도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재발방지를 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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