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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가로 번지는 퇴진 요구, 각계각층 확산

박명선 입력 : 2024.12.06 18:58
조회수 : 67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오늘도 부산경남에서 이어졌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오늘은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쏟아지는 등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사흘째 이어진 부산 서면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제보다 더 많은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신은주/연제구/"이런 대통령한테 나의 미래를 맡길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위에 나오게 되었고, 탄핵소추안 가결이 됐으면 좋겠고요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감을 느끼고 내려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창원시청 광장도 시민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겨울 저녁 추위속에서도 집회에는 어린 학생부터 직장인, 어르신들까지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침묵만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우, 김지현, 김민지/대학생/"계엄령 한번에 우리 국민들이 다 죽을수도 있는데 (대통령이) 너무 생각이 없는것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 탄핵 요구는 노동계와 시민단체에 이어 대학가로도 번졌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대자보 게시와 함께 곳곳에서 시국선언이 쏟아졌습니다.

창원대와 경남대, 경상국립대 등 3곳 졸업생 동문회는 이번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학수/경상대 민주동문회장/"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있을법한 일이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작지만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기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시국선언을 결의하게 됐습니다. "}

현직 대학 교수들도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김종원/인제대 교수 평의회 의장/"헌법과 법률 이전에 국민이 우리나라의 주인 아닙니까. 주인인 국민이 바로잡아라고 명령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해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산청 간디고등학생들도 윤석열 대통령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는 등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분노가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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