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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찬바람 불면 위험한 '구안와사' 후유증 잡으려면?

이아영 입력 : 2024.12.02 10:29
조회수 : 1290
<앵커>
갑자기 시작된 겨울 추위에 면역력이 뚝 떨어진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조심해야 될 게 바로 '안면신경마비', 한방에서는 '구안와사'라고 부르는 질환인데요.

자세한 증상과 맞춤 치료법,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예부터 겨울철이 다가올수록 우리 선조들이 특히 조심한 병이 있습니다.

'찬 데서 자면 입이 돌아가는 병'으로 잘 알려진 '구안와사' 인데요.

안면신경마비로도 불리는데, 이런 특징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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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훈 버드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현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전 8체질 아카데미 연구원 역임 )

{Q.구안와사, 어떤 전조 증상이 있나요? }

{구안와사는 처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후유증이 많이 남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조증상이 있을 때 즉시 양방 약물치료와 한방 침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치료 기간도 반으로 단축되고, 완치율도 높습니다.

구안와사 전조증상으로는 얼굴 감각이나 입술 움직임이 평소와는 다르거나, 한쪽 귀 뒤쪽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입에서 침이 흐르거나, 음식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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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마비는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눕니다.

중추성은 중풍처럼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후유증이 많이 남는데요.

반면 말초성은 얼굴 안면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초기에 잘 대처하면 80% 이상 회복할 수 있습니다.

구별법은 간단합니다.

보통 양쪽 이마에 주름이 모두 잡히면 중추성이고, 한쪽 이마에만 주름이 잡히면 말초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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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방에서 진단하는 구안와사 원인은? }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즉 구안와사는 결국 면역력이 떨어져서 나타나게 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원인은 과로나 수면 부족, 극심한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안면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입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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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얼굴로 드러난 안면 근육의 마비 증상만 치료하지 않습니다.

안면 마비를 일으킨 오장육부의 불균형과 면역력을 떨어뜨린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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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훈 / 버드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Q.후유증을 줄이는 구안와사 한방 치료법은? }

{먼저 봉독 등 약침으로 안면 신경 염증을 줄이고, 전기 침과 매선침 등으로 혈자리를 자극하여 얼굴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또 각자 체질에 맞게 한약을 처방하여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다행히 구안와사 치료를 위해 한약을 짓는 경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 질환이므로 환자분은 4만 원~7만 원 정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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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구안와사 예방을 위해선 보온에 신경 쓰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또 제철 음식과 충분한 수면으로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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