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365]유두 발진*가려움, 습진 아닌 '파제트병?'
이아영
입력 : 2024.11.28 10:49
조회수 :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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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두나 유륜 주변이 가렵고 붉은 발진이 일어날 때, 피부 건조증이나 습진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더러는 희귀 유방암인 '파제트병'이 원인일 수도 있어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유두나 유륜 주위에 생긴 습진,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주변으로 암세포가 모이는 유방암일 수 있는데요.
1800년대 이 병을 처음 발견한 의사의 이름을 딴 '파제트병' 입니다.
(최진혁 고신대복음병원 유방외과 교수 /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전임의,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외과 전문의 )
{ 파제트병은 유방암의 드문 형태로 유두와 유륜에 발생합니다.
유방의 유관에 발생하는 파제트 세포라는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유두 표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데요.
주로 습진과 같은 유두의 피부 변화로 나타납니다.
전체 유방암 가운데 약 5% 미만으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유형의 유방암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유방 파제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다만 가족력이 있으면 7배 정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폐경기 여성에게 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증상은 유두 습진으로 시작할 때가 많은데 피부 질환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게 관건입니다.
{ 가장 흔한 것은 일반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유두와 유륜의 피부 변화입니다.
주로 붉은 발진을 동반하며 가려움과 통증을 호소합니다.
맑은 유두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는 혈성 유두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두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상피내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이 진행되는 경우 침윤성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전체 유방암 환자의 13%가 유방 파제트병을 동반하고 유방 파제트병 환자 약 90%는 상피내암 또는 침윤성 유방암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진단 후에는 절제술을 피할 수 없을까요?
{아쉽게도 유방암과 동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방 절제를 통해 치료하여야 합니다.
유두와 유륜에 국한되고 유방 안에 다른 병변이 없는 경우 유방 보존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재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병변이 유방 안 다른 부위로 퍼져 있다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여야만 합니다.
파제트병은 동반된 유방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경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유륜에 각질이 생긴 것만으로는 파제트 병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피부 건조증일 수 있어서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연고 순서로 잘 챙겨 바르고 속옷이 닿지 않게 큰 치수를 착용하는 게 좋은데요.
이렇게 해도 증상이 심해지면 유방외과를 찾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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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작가
yyy@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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