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손보험료 64억원 '줄줄'...병원 최초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하영광
입력 : 2024.11.19 19:27
조회수 :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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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수치료나 줄기세포 시술을 했다고 보험서류를 제출한 뒤 실제로는 성형이나 미용시술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까지 상주시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병원 대상 최초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부산 외곽의 창고 안에서 한 병원의 의료 차트를 찾아냅니다.
환자들이 모발이식과 리프팅 같은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 보험사엔 도수치료와 줄기세포시술을 했다고 서류를 꾸몄습니다.
실손보험을 타내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 지금 무슨 상태입니까?) 정리하고 있죠. 폐업수순 밟고 있는데..}
병원장 A씨는 2020년부터 3년 반 동안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등을 고용해 보험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환자 등 가담자만 2353명, 이 가운데 22%는 보험설계사였습니다.
환자 1인당 평균 2백에서 4백만원씩,실손보험료 64억원이 줄줄 샜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보통 일반적으로 의원급에서는 (부당 수령액이) 한 1,2십억. 2,3십억 많아봤자 그런데. 여기는 지금 64억이라는 건 큰 금액이고요. 다른데는 무좀이라든지 도수치료 이런거 위주로 하는데, 여기는 줄기세포 주사까지..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브로커는 결제 금액의 10%에서 20%를 소개료로 받아챙겼습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금을 타낸 뒤 법적문제를 피하는 방법까지 교육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처음부터 보험사기를 위해 병원을 열었다고 보고 병원 최초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보험설계사가 이렇게 하면은 (수술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해서 유인을 해주고, 손해사정사가 보조인 2명을 병원에 상주시키면서 보험금 청구하는 요령(등을 교육시켰습니다.)}
경찰은 병원장 A씨 외 실제 수술을 누가 했는지와 수술 이후 부작용 피해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를 조직한 8명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등 749명을 불구속송치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도수치료나 줄기세포 시술을 했다고 보험서류를 제출한 뒤 실제로는 성형이나 미용시술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까지 상주시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병원 대상 최초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부산 외곽의 창고 안에서 한 병원의 의료 차트를 찾아냅니다.
환자들이 모발이식과 리프팅 같은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 보험사엔 도수치료와 줄기세포시술을 했다고 서류를 꾸몄습니다.
실손보험을 타내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 지금 무슨 상태입니까?) 정리하고 있죠. 폐업수순 밟고 있는데..}
병원장 A씨는 2020년부터 3년 반 동안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등을 고용해 보험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환자 등 가담자만 2353명, 이 가운데 22%는 보험설계사였습니다.
환자 1인당 평균 2백에서 4백만원씩,실손보험료 64억원이 줄줄 샜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보통 일반적으로 의원급에서는 (부당 수령액이) 한 1,2십억. 2,3십억 많아봤자 그런데. 여기는 지금 64억이라는 건 큰 금액이고요. 다른데는 무좀이라든지 도수치료 이런거 위주로 하는데, 여기는 줄기세포 주사까지..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브로커는 결제 금액의 10%에서 20%를 소개료로 받아챙겼습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금을 타낸 뒤 법적문제를 피하는 방법까지 교육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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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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