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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불수능은 피했지만' 더 복잡해진 대입 셈법

김건형 입력 : 2024.11.15 17:51
조회수 : 823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입시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역대 최대 N수생 응시에다 동점자 속출에 따른 변수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채점을 한 고3 수험생들의 표정들에서 미묘한 엇갈림이 감지됩니다.

가채점 결과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원점수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유림/부산진여고 3학년/"작년 수능이나 모의고사보다는 쉬운 느낌인데 저는 실수를 많이 해가지고 약간 아쉬운 것 같아요."}

수시모집에 유리한 재학생들은 수능 최저 등급 충족이 관건!

불수능을 피하면서 최상위권 재학생들은 대체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지역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정원 증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방진석/양정고 3학년/"(수능)최저(등급)은 일단 다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 의대 정원이었다면) 내신에서 조금 위험할 수 있었는데, 사실 어려웠었어요. 근데 올해는 (의대) 증원이 되면서 일단 도전해 볼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당락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강동완/부산진로진학센터 교육연구사/"탐구 영역 때문에 이제 수시 최저를 못 맞추게 될 학생도 있을 것 같고 정시 기준으로 본다면 탐구 잘 친 학생과 못 친 학생이 (당락에서) 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주말부터 수시 지원 대학들의 논술과 면접고사가 진행됩니다.

최저등급을 못 맞출 것 같더라도 변수가 많은 올해 입시인만큼 가급적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최경해/양정고 진학진로부장 교사/"(전체적인) 체감 난이도가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이렇게 (최저등급 기준을) 좀 맞출 수 있을까 없을까 좀 애매한 친구들은 일단은 (수시)면접 응시를 해서 이제 합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보다 고득점 동점자가 밀집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수시에선 중복합격에 따른 추가합격이 예상되고 정시에선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망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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